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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길 수 있어" KIA도, 한국도 김도영으로 강해졌다…체코전 침묵 반성, 한일전 10연패 굴욕 슈퍼스타가 청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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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한국 강해졌다. 일본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C조 첫 경기 체코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대폭발로 11-4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이후 17년 만에 WBC 첫 경기 징크스를 탈출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대표팀은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마지막 공식 평가전 라인업으로 체코전을 맞이했다. 1번 타자에 2024년 MVP시절 포스를 되찾은 김도영이 전진배치되는 것이 타선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였다. 상대 입장에서 골치아플 만한, 압박을 받을 만한 라인업의 선두에 김도영이 섰다. 






이미 고교시절부터 초특급 유망주였고 ‘리틀 이종범’이라는 수식어를 들으면서 KIA 타이거즈 왕조를 재현할 적임자로 주목 받았다. 수식어는 틀리지 않았고 건강한 김도영은 KIA를 강해지게 했다. 김도영은 2024년 리그 MVP를 수상하며, 7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떠올랐다. 

건강한 김도영이 KIA를 강해지게 했듯, 김도영이 한국 대표팀을 더욱 강해지게 만들 수 있다. 오사카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려낸 기세가 체코전에서는 이어지지 않았다. 1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김도영은 이날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으로 출루한 것을 제외하면 아쉬움이 남았다.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의 기록. 

경기 후 김도영은 이날 경기를 돌아보며 “오늘 타석에서 약간 집중을 하지 못했다. 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그 점을 반성하고 있다”라면서 “다음 경기는 또 더더욱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해서 한 타석 한 타석 소중하게 생각하고 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도영이 침묵해도 한국은 문보경의 만루포, 셰이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 등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김도영도 WBC 데뷔전이었던 만큼 값진 경험을 했고 알게 모르게 짊어져야 했던 부담감을 덜어내는 계기가 됐을 터.

“WBC 첫 경기라고 해서 부담이 되거나 별다른 것은 없었다. 그냥 첫 정식 경기니까 재밌는 건 있었는데 긴장되는 건 없었다. 하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또 긴장감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상황을 한 번 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6일 하루 쉬고 숙명의 한일전을 맞이한다. 현재 프로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대회 기준, 한일전 10연패를 당하고 있는 한국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K-BASEBALL SERIES에서 9회 김주원의 동점 솔로포로 간신히 11연패를 막아세웠지만 잠시 뿐이다. 






지난해 이 대표팀에 김도영은 합류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김도영이 합류했고 이정후 김혜성 등 빅리거에 자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 등 장타력을 뽐낸 혼혈 선수들까지 합류했다. 

물론 일본 역시도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요시다 마사타카, 스즈키 세이야 등 완전체 전력이 뭉쳤다. 일본 역시도 지난해 11월 대표팀과는 차원이 다른 팀이다. 그럼에도 김도영의 자신감, 한국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역대 최고 분위기의 대표팀이라는 평가가 거짓은 아니다.

김도영은 “솔직히 느낌이 좋다.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 팀이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해외파 선수들도 왔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가 되고 이제 저만 조금 더 잘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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