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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역사 새로 쓴 이유 있었네…대만 격침하고 한국 긴장 빠뜨린 '전체 1순위' 유망주의 치명적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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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역사 새로 쓴 이유 있었네…대만 격침하고 한국 긴장 빠뜨린 '전체 1순위' 유망주의 치명적 한 방




[SPORTALKOREA] 한휘 기자= 본인이 어째서 호주 야구 역사를 바꿀 수 있었는지 보여주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호주 대표팀의 트래비스 바자나는 5일 일본 도쿄도 분쿄쿠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대만과의 대회 개막전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3회 2번째 타석에서 호투하던 대만 선발 투수 쉬뤄시를 상대로 안타를 생산하며 타격감을 조율한 바자나는 팀이 2-0으로 앞선 7회 마지막 타석에서 대포를 가동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이의 몸쪽 깊은 패스트볼을 제대로 잡아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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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크게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어 돌아오지 않았다. 수많은 대만 원정 팬들을 침묵에 빠뜨린 쐐기 홈런이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4마일(약 167.4km), 비거리는 383피트(약 116.7m)가 기록됐다.

바자나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호주는 대만을 3-0으로 꺾고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를 바탕으로 8강 토너먼트 진출 확률을 대폭 끌어 올렸다. 반대로 대만은 2위 싸움에 '빨간불'이 제대로 켜졌다.



호주 역사 새로 쓴 이유 있었네…대만 격침하고 한국 긴장 빠뜨린 '전체 1순위' 유망주의 치명적 한 방




2002년생 좌타 2루수 바자나는 호주 야구 역사를 바꾼 이름이다. 호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리건 주립대로 유학을 떠난 바자나는 2024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간 여러 호주 출신 선수가 MLB 무대를 누볐지만, 호주 국적자가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것은 바자나가 처음이다. 순수 2루수라는 한계를 뚫고 호명된 터라 의미가 더 컸다. 계약금만 무려 895만 달러(약 131억 원)에 달했다.

바자나는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타율은 낮아도 높은 출루율과 준수한 자랑하는 'OPS 히터'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2024년 하이싱글A를 통해 마이너 무대에 입문했고, 올해 더블A를 거쳐 트리플A까지 '고속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해 마이너 종합 성적은 84경기 타율 0.245 9홈런 39타점 12도루 OPS 0.813이다. 올해 기량을 더 가다듬는다면 머지 않아 빅리그로 콜업돼 팀의 간판스타 호세 라미레스와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기대가 클리블랜드 팬들 사이에 만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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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나는 지명 직후인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도 호주 대표로 나선 바 있다. 이번에는 당시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된 채로 대표팀에 합류했고, 까다로운 상대인 대만을 상대로 첫 경기부터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대만은 2년 전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그간 유망주 육성에 투자해 온 성과를 제대로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많은 마이너리거를 앞세워 대만 역사상 가장 강하다고 논할 만한 전력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그런데 연습경기부터 타선이 침체된 모습을 보이더니 호주를 상대로 팀 합산 3안타에 그치며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여기에 쐐기를 박아버린 바자나의 홈런은 대만 팬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선사했다.

바자나의 한 방은 대한민국에도 긴장감을 안기고 있다. 이미 3년 전 대회에서 호주를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8강 진출에 실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한 수 위인 대만을 꺾는 경기력을 과시하면서 역시나 만만찮은 상대라는 점이 다시금 부각 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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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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