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뒤로 밀어 두고…토트넘, 솔랑케 영입한 본머스에서 또 윙어 수집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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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있는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재계약 여부는 모르지만, 새로운 공격수 영입은 계속 추진하는 토트넘 홋스퍼다.
영국 인터넷 신문 '팀 토크'를 비롯한 다수 매체는 최근 돌아가는 토트넘의 동향을 전하면서 '토트넘이 내년 여름 AFC본머스에서 유명한 선수 영입을 위해 현금 자원을 쏟아부으려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은 본머스 골잡이 도미닉 솔랑케를 영입했다. 구단 역사를 흔드는 6,500만 파운드(약 1,139억 원)를 지급하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부재를 메울 스트라이커로 기대감을 높였다.
초반 활약이 미진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스스로 감각을 살려내고 있다.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지만, 브레넌 존슨과 데얀 클루세프스키까지 골을 넣으며 위기를 잘 벗어나려 애쓰는 모습이다.
그래도 한시적인 것이 사실이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를 병행 중이다. 리그컵과 FA컵까지 고려하면 더블 스쿼드는 필수다. 물론 토트넘이 늘 우승 전력에서 멀어져 있고 우승을 원해도 항상 고비에서 미끄러지는 습관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민의 연속이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본머스의 측면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를 확인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토트넘이 다른 구단과 비교해 세메뇨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내년 공격진 강황에 가장 중요한 옵션이 될 것이다'라며 미래 자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음을 전했다.
가나 출신의 세메뇨는 브리스톨 시티를 통해 영국 축구를 접했고 지난해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본머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2-23 시즌 11경기 1골이었지만, 2023-24 시즌에는 33경기 8골 2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도 6경기 3골 1도움으로 솔랑케 없는 본머스를 이끌고 있다. 2000년생으로 아직 젊고 전성기로 향하고 있는 흐름도 장점으로 꼽힌다. 2029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을 해놓았다. 본머스는 세메뇨 영입 당시와 비교해 3.3배인 3,300만 파운드(약 578억 원)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더 좋은 활약을 한다면 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다.
토트넘은 기꺼이 자금을 지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임대 중인 티모 베르너는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아 세메뇨라면 완전 이적 영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윌슨 오도베르가 있지만, 잠재력에 비해 실력 향상은 더디다는 평가라 세메뇨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물론 토트넘의 중심 손흥민에 대한 고민도 있다. 1년 연장 옵션 실행 여부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손흥민도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토트넘은 특유의 신중함으로 답답함을 유도 중이다. 주장 대우는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서 미래 자원만 물색 중인 토트넘의 자세는 실리적이지만, 믿음직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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