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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 대체 언제 와?' 롯데 팬 18개월 '곰신' 만든 퓨처스 폭격기, 성원에 응답했다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게 준비할게요" [미야자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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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 대체 언제 와?' 롯데 팬 18개월 '곰신' 만든 퓨처스 폭격기, 성원에 응답했다




(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양정웅 기자) 지난해 KBO 퓨처스리그를 폭격한 '2군 저지' 한동희(롯데 자이언츠). 팬들도, 본인도 기대가 크다. 

한동희는 3일 일본 미야자키현 아야초 니시키바루 야구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개막전부터 시즌 끝날 때까지 최대한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고 졸업 후 2018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한동희는 팀의 미래 4번 타자로 주목받았다. 저연차부터 2군에서 맹활약하며 기대를 모았고, 2020년 17홈런을 터트리며 본격적인 1군 주전이 됐다. 2022시즌에는 4월 월간 MVP를 차지하면서 데뷔 첫 3할 타율(0.307)을 달성했다. 

하지만 2023시즌 타격 메커니즘 수정이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서 타율 0.223, 5홈런으로 부진했다. 유력해 보였던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승선도 불발됐다. 결국 병역특례에 실패한 그는 2024시즌 도중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대했다. 



'한동희 대체 언제 와?' 롯데 팬 18개월 '곰신' 만든 퓨처스 폭격기, 성원에 응답했다




상무에서 한동희는 자신이 왜 리그에서 주목받는 유망주였는지를 보여줬다. 2024년에는 단 42경기에서 11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00경기에서 타율 0.400(385타수 154안타), 27홈런 115타점 107득점, OPS 1.155라는 엄청난 성적을 냈다. 퓨처스리그 홈런·타점·득점·안타 1위, 타율 2위 등 도루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롯데는 장타력이 부족했기에, 팬들은 한동희의 전역만을 마치 '곰신'(애인을 군대에 보낸 사람을 가리키는 말)처럼 기다리고 있었다. 롯데의 팀 타율은 0.267로 3위였으나 홈런은 75개로 10위에 머물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스프링캠프 출국길에서 "(한동희는) 영상만 좀 봤다. 나한테 모바일 메신저로 '홈런 30개를 치겠습니다'라고 보냈던 것 같다"며 "홈런 30개는 칠 수 있는데, 다른 걸 떠나서 3루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주면 된다.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희 대체 언제 와?' 롯데 팬 18개월 '곰신' 만든 퓨처스 폭격기, 성원에 응답했다




이번 캠프에서 한동희는 4번 타자-1루수로 주로 출전했다. 자신의 '멘토'라고 할 수 있는 이대호의 포지션을 그대로 물려받은 셈이다. 아직 연습경기에서는 감을 찾는 단계지만, 시즌에 맞춰 훈련을 진행 중이다.

올해 캠프를 돌아본 한동희는 "전역 후 첫 캠프였는데, 긴장도 되고 설레는 마음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운동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잘 준비해서 시범경기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페이스를 잘 맞춰서 가고 있다"고 밝힌 한동희. 연습경기를 돌아본 그는 "타석에서의 반응이나 리듬, 타이밍을 위주로 체크했다. 조금씩 경기를 하면서 정립이 되면서 한국 가서 잘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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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신경 쓴 점에 대해 한동희는 "상무에서도 외국인 투수나 구위 좋은 투수들을 가끔 경험했지만, 그래도 많이 만나보지는 않았다"면서 "타석에서의 타이밍과 자기 리듬을 신경 썼다"고 밝혔다. 

다만 미야자키에서의 연습경기가 비로 인해 몇 차례 취소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가 줄어들었다. 그래도 한동희는 "경기를 계속하면서 감을 올려야 하는 건 맞다"면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선수들끼리는 '어차피 많이 달려와서 취소된 건 어쩔 수 없다. 잘 준비해서 한국 가서 더 잘하면 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동희 대체 언제 와?' 롯데 팬 18개월 '곰신' 만든 퓨처스 폭격기, 성원에 응답했다




상무에서 그야말로 폭격이 뭔지 보여줬기에 기대감도 크다. 이에 한동희는 "똑같이 할 생각이다. 이제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팀이 가을야구에 가는 게 첫 번째 목표이기에 이를 가지고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직 한동희 본인은 포스트시즌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 당연히 간절할 수밖에 없다. 그는 "군대 가기 전에도 그렇고 항상 가을야구에 가고 싶었는데, 생각만 해서 되는 게 아니었다"며 "선후배들과 얘기를 많이 하면서 어떻게 하면 많이 이길지 고민했다"고 언급했다. 

입대 전 주로 3루수를 봤던 한동희는 올해 1루수로 출발한다. 두 포지션 모두 준비 중인 그는 "최대한 빈 자리가 티나지 않게 준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동희는 "둘 다 비슷하지만 1루수가 좀 더 책임감이 느껴진다. 계속하던 자리도 아니었고, 야수들의 송구도 잘 받아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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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는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항상 응원 많이 해주시고 기다려주셨다. 좋은 모습으로 시즌 준비했고, 이제 한국에 돌아가서 시범경기부터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대한 우리가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일본 미야자키, 양정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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