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이야' 日 선수가 평가전서 韓 유니폼 입고 등판한 이유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오사카(일본)=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다소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바로 일본 선수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평가전에서 한국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것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2시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 돔에서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오릭스 버팔로스와 공식 평가전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두 번의 평가전에서 1승1무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이제 도쿄로 이동해 5일부터 본격적인 2026 WBC 조별리그를 소화한다.
이날 경기 막판, 다소 이색적인 장면이 나왔다. 바로 일본 선수가 등번호가 없는 한국 국가대표 연습복을 입고 등판한 것.
사연은 이렇다. 류지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준비된 투수는 총 6명이다. 6명으로 9이닝을 마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경기 후반, 출전 준비된 선수가 투구를 한 이후에는 독립구단 선수들이 뒤를 이을수도 있다"고 미리 일본 독립구단 선수들의 등판을 예고했었다.

대표팀은 이날 예정대로 데인 더닝, 송승기, 고우석, 김영규, 조병현, 유영찬 총 6명의 투수를 올렸다. 하지만 유영찬이 좀처럼 8회말을 마치지 못하자 류지현 감독은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소속의 고바야시 타츠토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는 과거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2021년과 2022년 2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고바야시는 올라온 뒤 잠시 제구가 흔들렸으나 끝내 첫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한국 더그아웃은 고바야시가 삼진을 잡는 순간 열띤 환호를 보냈다.
9회에는 이시이 코키가 올라왔다. 이시이도는 강력한 구위로 첫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후속타자까지 1루 땅볼로 잠재웠다. 그는 마지막 타자까지 2루 땅볼로 잠재우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