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뱉으려고 보니 너무 잘한다' PSG, 입장 바꿔 이강인 붙잡는다..."계약 연장 추진"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뱉으려고 보니 너무 잘한다' PSG, 입장 바꿔 이강인 붙잡는다...




[OSEN=정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움직였다. 이강인(25)을 붙잡기 위해 계약 연장 카드를 꺼냈다. 문제는 속도다. 구단은 서두르지만, 정작 선수 측은 급할 게 없다.

프랑스 '레퀴프'는 1일(한국시간) PSG가 2028년까지인 이강인의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서 눈에 띄는 표현은 '대체 불가능'이다. 구단은 이강인의 경기력이 기대치에 완벽히 부합하지는 않았다고 인정하면서도, 팀 내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자원으로 분류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고개를 갸웃할 수 있다. 올 시즌 리그 포함 28경기 출전, 선발은 14차례. 팀 내 출전 시간 순위는 16위에 머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주전과 교체를 오갔다. 핵심이라 부르기엔 애매한 위치다.

그럼에도 PSG가 먼저 손을 내민 이유는 명확하다. '희소성'이다.

이강인은 2월 복귀전이었던 르아브르전에서 60분 동안 6개의 크로스를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도왔다. 오른쪽에서 안으로 파고든 뒤 짧고 빠르게 올리는 왼발 크로스는 PSG 공격의 가장 날카로운 무기였다. 바르콜라가 '정확하고 위협적'이라고 표현한 장면이 대표적이다.



'뱉으려고 보니 너무 잘한다' PSG, 입장 바꿔 이강인 붙잡는다...




엔리케 감독은 점유율과 짧은 패스를 중시한다. 문제는 막힌 흐름을 단번에 열어젖힐 카드다. 측면에서 템포를 바꾸고, 한 번의 킥으로 박스 안을 흔들 수 있는 유형은 스쿼드 내에 많지 않다. 출전 시간이 적어도, 필요할 때 꺼낼 수 있는 '치트키'에 가깝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그 가치는 확인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타진했다.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이었지만, 엔리케 감독이 단칼에 거절했다. 시즌 도중 즉시 전력감을 내줄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대목이 이강인에게 여유를 준다. 자신을 원하는 팀이 파리 밖에도 있다는 확신이다. 지난여름 라리가 복귀를 고민했던 배경도 비슷하다. 2028년까지 남은 계약은 족쇄가 아니라 선택권이다.

관건은 챔피언스리그다. 이강인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은 1월 22일이다. 구단이 '대체 불가'라 평가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현실은 분명한 변수다. 단순한 연봉 인상보다 '확실한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뱉으려고 보니 너무 잘한다' PSG, 입장 바꿔 이강인 붙잡는다...




PSG는 영향력과 꾸준함을 요구한다. 이강인은 신뢰와 자리를 본다. 서로의 요구가 교차한다.

지금의 이강인은 증명 단계에 머물지 않는다. 선택의 단계에 서 있다. 부상 복귀 이후 보여준 퍼포먼스, 마케팅 가치, 경기장 안팎의 태도까지 시장에서의 입지는 오히려 넓어졌다.

파리가 미래를 약속받고 싶다면, 숫자보다 설계도를 내놔야 한다. 이강인을 어떻게 쓸 것인지, 큰 경기에서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답. 공은 PSG 쪽으로 넘어갔다.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