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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보다 낫다"고 했는데…2년차가 벌써 느슨해졌나? 명장 쓴소리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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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미야자키(일본), 박승환 기자] "되게 기대를 했는데"

롯데 자이언츠 박재엽은 부산고 시절부터 김태형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던 선수. 박재엽이 고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던 겨울 부산고를 방문할 일이 있었던 김태형 감독의 눈에 들었고, 정말 우연치 않게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는데, 지난해 시즌 초반 몇 차례 1~2군을 오갔지만, 단 한 번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2군에서 38경기에 출전해 36안타 4홈런 22타점 타율 0.350 OPS 0.956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6월 기회가 찾아왔다. 당시 김태형 감독은 이례적으로 엄청난 칭찬을 쏟아냈었다. 당시 사령탑은 "연습할 때 보니, 포수로서 갖고 있는 것은 굉장히 좋다. 리드나 경험이 부족하지만 치고, 던지고, 받고 하는 것은 팀 내에서 가장 위에 있다. 수비 하나 만으로도 가장 높게 평가한다"고 극찬했다.

김태형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박재엽은 1군 첫 홈런을 때려내는 등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인생경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튿날에도 칭찬 세례는 이어졌다.

김태형 감독은 "(박재엽이) 포수 중에는 가장 낫다. 볼 배합은 아직 모르겠지만, 일단 잘 받고, 블로킹 잘하고, 잘 던진다. 포수도 1~2년 안에 실력이 느는 선수들은 는다. 첫 단추가 아주 잘 꿰졌다"며 "(양)의지와 비교할 건 아닌데, 그 나이대를 보면 의지보다 갖고 있는 게 더 좋다. 의지는 경찰청을 다녀온 뒤 야구가 늘었다. 지금 재엽이는 모든 면에서 의지가 19살 때보다 낫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박재엽은 올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내친김에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에도 승선했다. 그런데 박재엽에 대한 물음에 김태형 감독의 입에서는 또다시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나왔다.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 아쉬움이 가득해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박)재엽이가 생각보다 (실력이) 안 느네… 되게 기대를 했는데 약간간 느근해 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쯤이면 눈에 딱 띄게 늘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실력이) 안 는다"고 아쉬워 했다. 이는 김태형 감독이 박재엽에게 보내는 메시지인 셈이다.

사령탑이 이렇게 아쉬워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정보근의 부상 때문이다. 정보근은 1차 대만 타이난 캠프가 종료된 후 재활군이 머무르고 있는 상동 캠프로 이동했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정보는 지난 2003년 11월 우측 엄지손가락 견열골절 부위의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었는데, 해당 부위의 통증이 재발한 까닭이었다.

그런데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은 모양새다. 김태형 감독은 백업 포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정)보근이가 작년에 수술 받은 데가 안 좋아졌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조금 안 좋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박재엽의 아쉬운 성장세, 정보근의 부상 등 정규시즌 개막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김태형 감독의 입장에서는 백업 포수 구성에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박재엽에 대해 일침을 한 것은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봤고, 크게 될 재목이라고 판단했던 까닭이다.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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