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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만났는데 중국 영화 성룡 대사 올리다니...상대 선수 감격 인증샷→팬심이지만 아쉬운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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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만났는데 중국 영화 성룡 대사 올리다니...상대 선수 감격 인증샷→팬심이지만 아쉬운 '옥의 티'




[포포투=김아인]

레알 에스파냐의 한 수비수가 손흥민과의 맞대결 후 남긴 SNS 문구가 부적절한 비유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온두라스 매체 '온세 노티시아스'는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에스파냐 선수 다닐루 팔라시오스가 LAFC 스타 손흥민과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인증샷을 공유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에스파냐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눴다. 경기 중 그를 마크하는 임무를 수행한 팔라시오스는 경기 후 손흥민과의 순간을 공유했다”고 전달했다.

손흥민의 LAFC는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안착에 성공했다. LAFC는 지난달 25일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와의 1라운드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합산 스코어 7-1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프리시즌 부상 여파가 있었던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45분만을 소화하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1차전 대승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도 그를 선발로 세운 것은 실전 감각, 즉 '경기 리듬'을 유지해주기 위한 감독의 배려였다. 산토스 감독은 "이미 선수와 합의된 부분이었고, 손흥민 역시 팀의 관리 방침을 흔쾌히 수용했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감독의 배려 속에 체력을 안배한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다시 한번 '월드클래스'다운 품격을 증명했다. 중남미 매체 ‘후에즈 센트럴’에 따르면, 경기가 끝나자마자 에스파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손흥민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손흥민은 피곤한 기색 없이 환한 미소와 포옹으로 이들의 요청에 일일이 화답했다. 앞서 인터 마이애미와의 MLS 개막전에서도 상대 수비수 막시밀리아노 팔콘의 요청에 유니폼을 선물하며 품격을 보여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 만났는데 중국 영화 성룡 대사 올리다니...상대 선수 감격 인증샷→팬심이지만 아쉬운 '옥의 티'




에스파냐전 이후에도 손흥민과의 만남에 감격한 이가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에스파냐 수비수 팔라시오스. 그는 경기 후 손흥민과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사진에는 “벗어, 입어”라는 문구와 함께 영화 '베스트 키드'에 나온 대사를 인용한 것이다.

손흥민을 만난 기쁨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인용한 문구의 배경에 대해서는 세심함이 부족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해당 문구는 '베스트 키드'에서 스승이 제자에게 무술의 기본을 가르칠 때 반복하는 유명한 대사다.

팔라시오스 입장에서는 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친숙한 영화 속 대사를 빌려 나름의 '팬심'을 재치 있게 표현하려 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한국인인 손흥민 선수에게 중국 배경의 무술 영화를 대입한 것은, 아시아 각국의 고유한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못한 다소 단순한 접근이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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