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옳았나' KBO 재계약 포기→ML 복귀한 푸른피 외인, 2G 연속 부진→ERA 18.00…빅리그 도전 '빨간불'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전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코너 시볼드(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경기 연속 부진했다.
코너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⅓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던 코너는 이번 등판으로 시범경기(2경기) 평균자책점이 18.00이 됐다.
코너는 이날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2-2로 동점인 4회 초에 마운드에 오른 그는 선두 타자를 중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후속 3명 연속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5회 들어 와르르 무너졌다. 1사에서 브라이스 하퍼를 상대로 역전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초구부터 스트라이크 존 상단을 크게 벗어난 볼을 던졌다. 2구째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이크 한 개를 잡았지만, 3구째 체인지업이 가운데 몰렸다. 이를 놓치지 않은 하퍼는 그대로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코너의 시련은 계속됐다. 이어진 에드문도 소사에게 몸 맞는 공, 후속 개럿 스텁스에게는 초구부터 적시 3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간 스위퍼를 통타당해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2-5.
5회에만 5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밖에 채우진 못한 코너는 6번째 타자에게 초구부터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토론토 벤치의 인내심도 거기까지였다. 코너는 1사 1, 2루에서 좌완 조시 플레밍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최종 성적은 1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코너는 2024시즌 삼성과 계약하며 한국 무대를 누볐다. 그는 28경기 160이닝을 던지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제 역할을 했다. 그러나 9월 초 입은 견갑골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도 출전하지 못한 채 시즌을 접어야 했다. 결국 이 부상과 여러 외적 요인이 겹쳐 삼성은 코너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코너를 포기한 삼성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아리엘 후라도를 데려왔다. 후라도는 지난해 30경기 197⅓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활약했다. 코너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반면 미국으로 돌아간 코너는 험난한 메이저리그 생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며 빅 리그 7경기 등판에 그쳤다. 탬파베이 트리플A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안 그는 시즌 도중 손목 부상까지 겹치며 지난 8월 양도지명(DFA) 조처됐다. 이후 애틀랜타가 웨이버 클레임으로 그를 영입했으나, 새 팀에서도 4경기 등판에 머물렀다. 결국 코너는 2025시즌을 7경기 평균자책점 4.35(10⅓이닝 5실점)로 마무리했다.
코너는 지난 1월 말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빅 리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마이너리그 계약 신분인 만큼 시범경기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빅리그 로스터 진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두 경기 연속 투구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경쟁 구도 속 입지는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이날 토론토는 코너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반격에 나섰다. 6회에 3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고, 7회에도 1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최종 7-5로 승리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