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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수출 투수' 심상치 않다…시범경기 2G 연속 무실점 투구+최고 156km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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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수출 투수' 심상치 않다…시범경기 2G 연속 무실점 투구+최고 156km '쾅'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우완투수 드류 앤더슨(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앤더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앤더슨은 총 51개를 던졌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구종별로는 직구(22개)가 가장 많았고, 체인지업(16개), 커브(7개), 슬라이더(6개)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97마일(약 156km/h).

앤더슨은 경기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회말 챈들러 심슨의 1루수 직선타, 조니 델루카의 파울팁 삼진, 조나단 아란다의 투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세드릭 멀린스를 유격수 뜬공 처리했으나 라이언 빌라드의 안타, 제이크 프랠리의 볼넷으로 1사 1, 2루에 몰렸다. 테일러 월스의 삼진 이후 2사 1, 2루에서 리치 팔라시오스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타템 레빈스를 3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KBO 역수출 투수' 심상치 않다…시범경기 2G 연속 무실점 투구+최고 156km '쾅'




앤더슨은 3회말에도 위기에 빠졌다. 선두타자 심슨에 이어 델루카까지 안타로 내보내면서 무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아란다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고, 2사 3루에서 멀린스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3이닝을 채운 앤더슨은 4회말을 앞두고 카너 필킹턴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디트로이트는 6회초에만 대거 7점을 뽑는 등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탬파베이를 12-3으로 제압했다.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매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앤더슨은 투구수 51개 중 스트라이크 34개를 던졌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잡아낸 그는 2회 안타 2개,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실점하지 않았고, 3회에도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위기를 넘겼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눈에 띈 점은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이끌어낸 점이다. 이 구종은 한국에서 배운 것"이라며 "앤더슨은 7번의 헛스윙을 이끌어냈고, 삼진 3개 모두 체인지업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KBO 역수출 투수' 심상치 않다…시범경기 2G 연속 무실점 투구+최고 156km '쾅'




1994년생인 앤더슨은 2012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2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으며, 빅리그 통산 19경기(선발 2경기) 44⅓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6.50을 올렸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55경기(선발 43경기) 244⅓이닝 15승 16패 평균자책점 3.94.

2022년과 2023년 히로시마 도요카프 소속으로 일본프로야구(NPB)를 경험한 앤더슨은 2024시즌 초반 KBO리그 SSG 랜더스에 합류했다. 자신의 강점인 구위를 앞세워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했다. 특히 후반기에만 7승을 올리며 팀이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데 힘을 보탰다. 24경기 115⅔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의 성적으로 2024시즌을 마쳤다.

2024시즌 종료 뒤 SSG와 재계약한 앤더슨은 2025시즌에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30경기 171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로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탈삼진 245개를 기록하며 구단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의 215개였다.



'KBO 역수출 투수' 심상치 않다…시범경기 2G 연속 무실점 투구+최고 156km '쾅'




시즌이 끝나기도 전부터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은 앤더슨은 미국행을 택했다.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와 1+1년 최대 1700만 달러(약 24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한 명의 KBO 역수출 투수가 탄생한 것이다.

다만 앤더슨이 선발로 뛸지는 미지수다. 디트로이트는 지난달 저스틴 벌렌더와 1년 계약을 맺은 데 이어 FA(자유계약) 프램버 발데스까지 품으면서 선발진을 강화했다. 타릭 스쿠발, 발데스, 잭 플래허티, 케이시 마이즈, 벌렌더까지 5선발을 갖췄다. 앤더슨이 불펜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앤더슨으로선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출발은 나쁘지 않다. 앤더슨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실점 없이 등판을 마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KBO 역수출 투수' 심상치 않다…시범경기 2G 연속 무실점 투구+최고 156km '쾅'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 디트로이트 구단 공식 SNS

유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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