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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파4홀 ‘샷 이글’ 잡은 ‘루키 황유민’…이번엔 그린 위서 7초 걸린 ‘슬로 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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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파4홀 ‘샷 이글’ 잡은 ‘루키 황유민’…이번엔 그린 위서 7초 걸린 ‘슬로 이글’





‘LPGA 루키’ 황유민은 데뷔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두 번이나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하나는 기분 좋은 장면, 또 하나는 마음 아픈 장면이었다.

먼저 데뷔 첫 ‘샷 이글’이다. 2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110야드 내외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로 집어넣었는데, 공이 그린에 맞고 한 번 튄 뒤 순식간에 홀로 사라지는 ‘슬램덩크 샷’이었다.



또 파4홀 ‘샷 이글’ 잡은 ‘루키 황유민’…이번엔 그린 위서 7초 걸린 ‘슬로 이글’





마음 아픈 장면은 이틀에 걸려 나온 ‘파3홀 더블파’였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차가운 바람이 코스를 강타한 3라운드 17번 홀(파3)에서 황유민은 티샷부터 위기를 맞았다. 138야드로 세팅된 짧은 홀이지만 앞바람이 강하게 분 이 홀에서 황유민의 티샷은 오른쪽으로 휘어 그린 밖에 떨어졌다. 두 번째 칩샷도 홀에서 5m나 떨어졌다. 더 큰 문제를 일으킨 것은 파를 노리고 친 퍼팅이었다. 살짝 홀 오른쪽으로 가기는 했지만 1m 정도 거리에서 멈출 것으로 기대됐던 공은 강한 바람 영향으로 오른쪽 경사를 타고 흐르기 시작했다. 3m 지점에서 공이 멈추는 듯했다. 황유민이 마크를 하려고 급하게 이동했지만 공은 경사를 타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끝내 그린을 벗어나 러프까지 굴러갔다. 이 상황이 그대로 방송을 탔고 결국 경기 위원들은 상의 끝에 대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결국 황유민은 다음 날 3라운드 17번 홀 경기를 이어갔고 끝내 트리플보기를 피하지 못했다. 그리고 4라운드가 취소되면서 황유민은 아쉬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쳐야 했다.



또 파4홀 ‘샷 이글’ 잡은 ‘루키 황유민’…이번엔 그린 위서 7초 걸린 ‘슬로 이글’





황유민은 27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도 인상적인 샷을 쐈다.

데뷔 두 번째 이글이다. 이번에도 그의 이글은 파4홀에서 나왔고 퍼팅이 아닌 페어웨이에서 친 샷을 이글로 연결했다. 아직 파5홀에서 이글을 잡지 못했지만 파4홀에서만 두 번 이글을 잡은 것이다.

이날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한 황유민은 3번 홀(파4)에서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이글을 잡은 것이다. 3번 홀은 버디보다 오히려 보기가 많이 나오는 어려운 홀이다.



또 파4홀 ‘샷 이글’ 잡은 ‘루키 황유민’…이번엔 그린 위서 7초 걸린 ‘슬로 이글’





이 홀에서 황유민은 150야드도 넘는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을 해야 했다. 샷을 할 때만해도 도저히 이글이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린 위에 떨어진 공은 몇 차례 튕기더니 천천히 굴러가기 시작했다. 한 참을 굴러간 공은 핀 왼쪽 3m 지점에서 멈추는 듯했다. 하지만 거의 90도 오른쪽으로 꺾인 공은 경사를 타고 점점 속도를 내면서 구르기 시작했고 끝내 홀로 빨려 들어갔다. 그린 위에 공이 떨어진 뒤 홀로 사라지기까지 무려 7초 가까이 걸린 ‘슬로 샷 이글’이었다. 황유민 스스로도 믿기지 않은 듯 손을 들까 말까 망설이다 끝내 환호도 하지 못하고 그저 미소만 살짝 지었다.

하지만 보기 없이 순항하던 황유민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7번 홀(파3)과 8번 홀(파5)에서 연속보기를 범한 것이다. 이글로 줄인 2타를 모두 까먹은 황유민이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후반 9홀 버디 사냥에 돌입했다. 오후 1시 45분 현재 황유민의 순위는 공동 11위(5언더파)이다.

오태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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