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맹타 중 WBC로, MLB.com “다저스에 고민 안겼지만..김혜성 빼고 경쟁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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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WBC 출전이 김혜성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27일(한국시간) LA 다저스 김혜성의 스프링캠프 활약을 짚었다.
김혜성은 27일까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4경기에 출전했다. 4경기에서 13타수 6안타를 기록했고 27일 기록한 마지막 안타는 홈런이었다. .462/.462/.692 1홈런 5타점 2도루의 호성적.
데뷔시즌이던 지난해 캠프에서 15경기 .207/.303/.310 1홈런 3타점 2도루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굉장한 성과다. 지난해 시범경기 15경기에서 단타 5개, 홈런 1개를 기록했던 김혜성은 올해는 단 4경기만에 지난해와 동일한 안타, 홈런 수를 채웠다. 현재 다저스 캠프에서 김혜성은 확실히 돋보이는 타자 중 하나다.
다만 김혜성의 시범경기 질주는 이제 멈출 수 밖에 없다. WBC 출전 때문. 3월 초부터 일�� 도쿄에서 진행되는 도쿄 라운드 참가를 위해 곧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MLB.com은 "제한된 시간이지만 김혜성은 두 번째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다저스에게 이미 생각할거리를 많이 던졌다"며 "다만 앞으로 2주간 다저스의 2루 경쟁은 김혜성 없이도 계속 진행될 것이다"고 짚었다.
올해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이 유력한 토미 에드먼은 발목 수술로 시즌 초반 결장한다. 김혜성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에드먼이 빠진 동안 2루를 책임질 주인이 되기 위한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다. 에드먼이 빠진 사이 좋은 성적을 낸다면 향후 출전 기회가 더 늘어날 수 있다.
김혜성이 WBC 출전을 위해 팀을 떠난 사이에도 경쟁은 계속된다. 기대주 알렉스 프리랜드를 비롯해 베테랑 미겔 로하스, 초청선수 신분인 라이언 피츠제럴드, 산티아고 에스피날, 노아 밀러 등 여러 선수들이 캠프를 계속 치르기 때문이다. 김혜성이 떠난 사이 굉장한 맹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있다면 다저스의 시선도 그 선수에게 향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다저스도 김혜성의 WBC 활약을 눈여겨볼 것이다. 하지만 WBC 특성상 메이저리그 레벨에 미치지 못하는 투수들과 만나는 것이 대부분인 만큼 WBC 성적을 그대로 평가하긴 어렵다. 체코, 호주 등의 투수들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다고 해서 빅리그 투수들에게도 같은 타격을 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수비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김혜성의 수비는 뛰어나다. 김혜성을 매일 지켜보며 평가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올 봄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볼 것이다"며 "타격 파트에서 김혜성의 매커니즘을 위해 몇 가지를 열심히 준비했다. WBC의 투구 수준은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상대해야 할 것들처럼 좋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 타격이 메이저리그 수준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MLB.com은 김혜성의 '활용도'가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김혜성이 WBC에 출전한 동안 다른 선수들이 타격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지만 김혜성은 내야 뿐 아니라 외야까지 소화하며 유틸리티 능력을 키우고 있는 만큼 활용도 면에서 경쟁자들을 확실히 앞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다저스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선호하는 팀이고 타격이 아주 뛰어난 선수가 아닌 에드먼의 가장 큰 무기 역시 유틸리티 능력이다.
지난해 준수한 빅리그 데뷔를 이뤘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꼈지만 아직 팀 내 입지는 탄탄하지 않다. 중요한 시기에 WBC 출전을 선택한 김혜성의 결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자료사진=김혜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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