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빅클럽 아냐” 포스테코글루 말 맞았다…한달차 신입생 연봉, 10년 뛴 손흥민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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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갤러거에게 주급 약 20만 파운드(약 3억 8,700만 원)를 지급했다. 이는 구단 내부에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갤러거는 현재 팀 내 최고 연봉자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가 화제를 모았다. 토트넘 홋스퍼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안기고 경질된 뒤, 처음으로 자세한 내막을 공개하는 자리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팟캐스트 ‘The Overlap’에서 “토트넘은 스스로를 빅클럽 중 하나라고 말하지만…지난 두 시즌간 내가 경험한 그들의 행보를 보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신을 밝혔다.
토트넘이 빅클럽과 다른 이유는 ‘투자’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널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데클란 라이스에게 1억 파운드(약 1,971억 원)를 투자했다. 나는 토트넘이 그런 결정을 내리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 시절부터 ‘짠돌이 운영’을 해왔다. 선수 영입에 절대 거금을 투자하지 않고, 선수단 연봉도 다른 빅클럽과 비교할 때 철저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빅클럽’을 바라보는 토트넘의 이중성을 비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첫 시즌을 5위로 마무리했을 때, 그 다음 단계를 고민했다. 5위에서 우승 경쟁권으로 올라서려면 즉시 전력감을 데려와야 한다. 우리는 도미닉 솔란케와 10대 선수 세 명을 영입했다. 나는 브라이언 음뵈모, 페드루 네투, 앙투안 세메뇨, 마크 게히 같은 선수들을 보고 있었다”라며 충분한 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레비 회장이 나간 뒤, 토트넘은 주급 체계를 인상해 선수 영입에 걸림돌이 없게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1월 갤러거 영입이 그 신호탄이었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갤러거는 특유의 성실함과 활동량으로 찬사를 받는 선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벤치에 머물러 있었고 팀을 단번에 바꿀만한 영입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물론 토트넘은 이전부터 갤러거에 관심을 보이기는 했지만 '1순위 영입 후보'는 아니었다. 갤러거는 중원 자원들이 줄부상을 당하자, 토트넘이 급하게 데려온 영입생이었다.
그런 선수에게 토트넘은 최고 연봉을 지급했다.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토트넘에 헌신했던 ‘레전드’ 손흥민이 받던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6,800만 원)보다 높았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부터 선수 영입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 방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고 있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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