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상대 가치도 없다" 中 축구 대굴욕...''세계 최강' 스페인이 평가전 거절→이라크 낙점에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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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중국 축구의 대굴욕이다. '세계 최강'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중국 대신 이라크를 맞대결 상대로 낙점하면서 양국의 친선 대결이 최종 무산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5월 마지막 주말부터 소집 훈련에 돌입하며, 첫 번째 친선 경기 상대는 이라크로 정해졌다. 당초 중국 측에서 평가전 제의가 있었지만, 최종 선택을 받은 것은 이라크였다. 이후 대표팀은 멕시코로 이동해 페루와 맞붙는다”고 보도했다.
현재 스페인은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 체제에서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다. 라민 야말, 로드리, 다니 올모 등 초호화 군단을 거느린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스페인이 중국의 제안을 거절한 배경으로는 월드컵에서 맞붙을 비슷한 상대를 선택하고자 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FIFA 랭킹 61위)와 한 조에 속했다. 중동의 거센 모래바람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아시아권에서도 전력이 약한 중국(FIFA 랭킹 93위)보다는 비슷한 스타일이면서도 경쟁력을 갖춘 이라크(FIFA 랭킹 58위)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이번 무산 소식에 자조 섞인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 매체 ‘망이’는 “세계 1위 스페인과 93위 중국의 대진은 결과와 상관없이 주목받을 카드였으나, 스페인은 끝내 중국을 외면했다. 전술 강화가 목적인 스페인 입장에서 중국은 훈련 파트너로서 가치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유감스럽지만 예상된 결과다”라며 한탄했다.
더욱 뼈아픈 점은 중국의 현주소다. 중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본선 진출이 좌절되며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이어진 ‘본선 잔혹사’를 끊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경질되는 등 내홍을 겪었고, 지난 9월 A매치 기간 이후엔 평가전조차 잡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해 11월 샤오자이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알린 중국은 오는 3월 퀴라소, 카메룬을 상대로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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