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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 내려온 1부 베테랑’…석현준·신진호·홍정호, 승격 전쟁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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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K리그2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최대 4개 팀이 1부로 올라갈 수 있는 구조 속에서 각 구단은 승격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30대 중후반의 베테랑들이 있다. 이름만 들어도 1부 무대 향기가 짙게 묻어나는 선수들이 은퇴를 앞두고 2부에서 마지막 불꽃을 살리고 있는 것이다. 창단과 함께 단번에 승격을 노리는 용인FC, 2부리그 생활 3년째를 맞은 수원 삼성, 지난해 2부로 강등된 대구FC가 승격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에서 베테랑들에게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2부에 내려온 1부 베테랑’…석현준·신진호·홍정호, 승격 전쟁의 중심에 서다




■석현준(35) : 유럽을 거친 스트라이커의 마지막 불꽃

용인FC의 간판은 단연 석현준이다. 아약스, 포르투, 랭스 등 유럽 무대를 누빈 그는 한때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장신 스트라이커였다. 국가대표 경력까지 갖춘 공격수다. 그는 A매치에 15차례 출전했고 5골을 넣었다.

전성기를 1부와 해외에서 보낸 그가 신생팀 용인 유니폼을 입은 건 단순한 선택이 아니다. 창단 첫해 승격을 노리는 팀에서 ‘상징적 존재’이자 ‘득점 책임자’가 되겠다는 의미다.

K리그2는 피지컬과 조직력이 중요한 리그다. 키가 1m90인 석현준의 제공권, 포스트 플레이, 경험은 신생팀이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 자산이 될 수 있다.



‘2부에 내려온 1부 베테랑’…석현준·신진호·홍정호, 승격 전쟁의 중심에 서다




■신진호(38) : 리그를 지배하던 플레이메이커 선택

K리그1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미드필더 신진호 역시 2부 무대에 섰다. 포항과 인천 등에서 보여준 경기 조율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

신진호의 가장 큰 무기는 ‘속도’가 아니라 ‘판단’이다. 경기를 읽고, 템포를 조절하며, 결정적 패스를 찌르는 능력은 2부 리그에서 더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용인FC는 그를 중심축으로 삼아 베테랑과 젊은 자원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2부 무대에서 신진호는 단순한 선수 이상의 존재다. 전술적 교과서이자, 승격의 설계자다.



‘2부에 내려온 1부 베테랑’…석현준·신진호·홍정호, 승격 전쟁의 중심에 서다




■홍정호(37) : 1부 최정상 수비수의 결단

수원 삼성의 선택은 더 상징적이다. 지난 시즌 K리그1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홍정호가 2부 무대로 향했다. 전북의 더블을 이끌었던 베테랑 센터백이다. 여전히 1부 주전급 기량을 갖춘 수비수가 2부에서 우승을 노린다.

수원은 ‘명가 재건’을 선언했다. 그 중심에는 홍정호가 있다. 경험, 리더십, 수비 조직의 안정감. 2부에서 가장 값비싼 자산 중 하나다. 수원이 다시 1부로 돌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건 ‘실점 최소화’다. 홍정호의 활약이 중요하다. 홍정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42차례 A매치를 소화했다.

이밖에 제주에서 용인으로 이적한 임채민(36)도 2부행을 결심한 베테랑 수비수다. 국가대표로 A매치 41경기를 뛴 36세 미드필더 한국영도 전북에서 대구로 유니폼을 입었다.

이들 모두 1부리그와 명문 구단을 경험했고, 국가대표 혹은 리그 정상급 반열에 올랐던 선수들이다. 커리어 황혼기에 여전히 ‘도전’에 나선 30대 중후반 베테랑들이다. 이들이 자신의 축구 인생 막판에 승격이라는 꽃을 피울 수 있을까.

김세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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