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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돌아올 일 없다, 이런 선수가 재계약 실패했다니…한화 떠나 4년째 ML 생존하나 "다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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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돌아올 일 없다, 이런 선수가 재계약 실패했다니…한화 떠나 4년째 ML 생존하나




[OSEN=이상학 객원기자] 아무래도 한국에 돌아올 일은 없을 것 같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35)이 메이저리그에서 4년째 생존할 기세다.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터크먼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부터 스리런 홈런을 폭발하며 1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지난 20일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초청 선수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한 터크먼은 이날이 시범경기 첫 출장이었다. 신분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라 시범경기가 무척 중요한데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사 1,2루에서 휴스턴 우완 선발 제이슨 알렉산더의 2구째 한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358피트(109.1m) 스리런 홈런. 2회에는 우완 J.P. 프랑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5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면서 두 타석으로 시범경기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MLB.com’과 인터뷰에서 터크먼은 “결과가 훌륭하다. 좋은 스윙을 할 수 있어 기쁘고, 다른 타석도 꽤 만족스러웠다. 정말 좋았지만 첫 경기일 뿐이다. 아직 3월도 안 됐으니 계속 세밀하게 다듬으며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터크먼은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91경기 타율 2할6푼3리(335타수 88안타) 9홈런 40타점 OPS .756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1년 계약이 끝나 FA 시장에 다시 나왔지만 원하는 오퍼가 들어오지 않았다. 수비 지표가 전성기에 비해 떨어졌고, 시즌 후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 수술을 했다. 30대 중반 나이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결국 마이너 계약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돌아올 일 없다, 이런 선수가 재계약 실패했다니…한화 떠나 4년째 ML 생존하나




터크먼은 “나이를 먹어가고 있고, 커리어 말미에 다다른 건 사실이다. 그래서 플레이오프에 나가 특별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팀에서 뛸 기회가 매력적이었다. 이런 팀에서 나의 기술이 더욱 잘 통할 거라 생각한다. 매일 선발로 뛰거나 벤치에서 뛴 경험 모두 있다. 내 포지션에서 가능한 모든 역할을 다 해봤고, 꽤 괜찮은 수준으로 잘 해냈다”며 어떤 역할이라도 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2017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한 터크먼은 주전과 백업으로 다양한 경험을 보냈다. 2019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뒤 87경기 홈런 13개 OPS .865로 활약하며 주전급으로 올라섰지만 이후 성적이 떨어졌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2022년 한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한화와 계약한 터크먼은 144경기 모두 선발 출장, 타율 2할8푼9리(575타수 166안타) 12홈런 43타점 19도루 OPS .795를 기록했다. 중견수로서 높은 수비 기여도를 보이며 공수주에서 활약했지만 외국인 타자로서 장타력과 결정력이 아쉬웠다. 재계약 협상을 하긴 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았고, 한화는 터크먼 대신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영입했다. 당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의 의견이 반영된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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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속에 한국을 떠났지만 터크먼에게 전화위복이 됐다.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 후 코디 벨린저의 부상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메이저리그 유턴에 성공했다. 2023~2024년 컵스에서 2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장하며 주전급 외야수로 활약했다. 2024년 195만 달러 연봉을 받았고, 시즌 후 컵스에서 논텐더로 풀렸지만 2025년 화이트삭스와 1년 계약하며 역시 195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리고 올해 4년째 메이저리그 생존에 도전한다. 메츠는 좌익수 후안 소토,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가 주전으로 자리한 가운데 내야수 브렛 베이티가 외야수로 자리를 옮긴다. 외야 주전 자리는 꽉 차 있지만 백업 자리를 두고 타이론 테일러, MJ 멜렌데즈, 특급 유망주 카슨 벤지 등과 경쟁해야 한다. 

쉽지 않지만 경험이 풍부한 터크먼이라면 백업 끝자리를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외야 세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뛰어난 수비수다. 스트라이크존을 매우 잘 통제하고, 타석에서도 어느 정도 위력을 발휘한다”고 터크먼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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