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없어서 못 산다" 한화이글스 시즌권 순식간에 동났다…올해도 '역대급 티켓 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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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개장과 함께 '매진 행진'을 이어갔던 한화 이글스의 흥행 열기가 2026시즌에도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다.
25일 구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홈 전 경기 관람이 가능한 2026시즌 FULL 멤버십 판매는 개시 직후 5분 만에 마감됐다. 홈경기 시즌권이 단시간 내 소진되면서 팬들의 높은 관심과 구매 경쟁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는 평가다.
이번 멤버십은 KBO의 격년제 일정 편성 방식에 따라 지난해(73경기)보다 2경기 줄어든 홈 71경기를 대상으로 구성됐다. 경기 수는 감소했지만, 좌석별 가격은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요 좌석별 가격을 살펴보면 포수 후면석은 지난해 357만 8000원에서 올해 461만 원으로 약 28.8% 인상됐으며, 내야지정석 A는 105만 9000원에서 144만 4000원으로 36.4%, 응원단석은 120만 8500원에서 163만 6000원으로 약 35.4% 가파르게 올랐다. 특히 스카이박스의 경우 희소성과 관리 효율을 위해 티켓링크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좌석 운영 방침에 따라 일부 좌석은 멤버십으로 판매하지 않는다.
가격 인상과 더불어 운영 체계의 변화도 눈에 띈다.
한화는 부정 거래 방지와 공정한 예매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제공됐던 '선예매권(일반 예매보다 하루 앞선 예매 권한)'을 올해부터 폐지했다. 대신 FULL 멤버십 회원들에게는 주말 홈경기 30분 선입장 전용 게이트 이용권, 멤버십 데이 이벤트 참여 기회, 제휴 매장 10% 할인 등 현장 편의 중심의 혜택을 강화했다. 또한 구단은 AD카드와 실사용자 대조 등 본인 확인 절차를 엄격히 진행해 부정 사용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이처럼 시즌권이 빠르게 동나면서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최근 노시환 선수와의 11년 307억 원 대형 계약 등 구단의 공격적인 투자를 반기면서도, 그 비용 부담이 팬들에게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서다.
한 팬은 "홈경기는 줄었는데 시즌권은 수십만 원씩 오르니 직관 가기가 무서워질 정도"라며 "307억 원을 팬들에게 뺏는 기분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팬은 "선예매권이 없어져서 일반 예매가 더 힘들어질 것 같아 걱정된다"면서 "이 정도 인기라면 가격이 올라도 금방 팔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난 시즌 대전한화생명볼파크는 홈 73경기 중 62경기를 매진시키며 좌석 점유율 99.3%, 입장 수입 약 265억 원으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큰 폭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즌권이 순식간에 동이 난 것은 지난해 확인된 팬들의 열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구단 안팎에서는 신구장 효과와 팀 상승세가 맞물리며 2026시즌에도 역대급 관중 동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큰 폭의 가격 인상과 혜택 축소가 팬들의 실질적인 직관 문턱을 높였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향후 일반 예매 시장에서 펼쳐질 '티켓 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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