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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미친 놈이다” 모두가 인정한 그 노력, 1군에서 성과로 나오나… 육성선수 신화 후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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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미친 놈이다” 모두가 인정한 그 노력, 1군에서 성과로 나오나… 육성선수 신화 후보 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SSG 퓨처스팀(2군) 스프링캠프가 마무리되어가던 시점, 퓨처스팀 코칭스태프는 1군에서 들린 하나의 소식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비슷한 시점 미국 플로리다에서 1차 캠프를 마무리한 1군에서 임근우(27·SSG)가 선수단 투표 MVP로 선정됐다는 소식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퓨처스팀 코칭스태프는 “진짜 야구에 미친 놈이다”라는 ‘극찬’으로 임근우의 수상을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워낙 성실한 태도로 야구를 하는 선수인 만큼 그 노력이 언젠가는 빛을 발할 것이라 기대했는데 드디어 인정을 받는 것 같아 뿌듯했기 때문이다. 임근우는 현재 퓨처스팀 주장이기도 한데, 코칭스태프는 “퓨처스팀 주장을 다시 뽑아야겠다”는 농담으로 임근우의 1군 생존을 반가워했다.

임근우는 휘문고와 홍익대를 졸업했으나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는 못했다. 이른바 ‘작은 육각형’을 가진 선수인데 어느 하나 특별해 보이는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하위 라운드에서는 ‘스페셜리스트’를 찾는 경향이 강해 임근우가 불리했다. 하지만 2022년 SSG의 육성선수로 입단해 프로의 꿈을 이뤘고, 점차 성장하면서 입지를 쌓아갔다. 지난해에는 3경기이기는 하지만 1군 데뷔도 이뤄냈다.

코칭스태프가 임근우를 예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야구에 대한 진심과 성실함이다. 공식 훈련 시간이 다 끝난 뒤에도 “조금 더 하시죠”라고 코칭스태프를 조르는 몇 안 되는 선수다. 코치들을 가장 괴롭히는 선수지만, 그런 열정과 욕심을 알기에 코치들이 한 번이라도 더 챙길 수밖에 없는 선수다. 사생활에서도 “야구밖에 모른다”는 평가가 절로 나온다. 절실하고, 또 절박하다.



“야구에 미친 놈이다” 모두가 인정한 그 노력, 1군에서 성과로 나오나… 육성선수 신화 후보 떴다




그런 임근우는 최근 1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에도 참가해 성실한 자세와 성장하는 기량을 선보였다. 그 결과 올해 치열한 경쟁의 문을 뚫고 1군 스프링캠프까지 갔다. 캠프에서 동료들의 인정을 받아 MVP를 수상했고, 25일 열린 소프트뱅크와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주전 선수들이 아직 경기보다는 컨디셔닝에 주력하고 있는 시점, 임근우는 이날 선발 7번 중견수로 나가 좋은 경기력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호수비와 좋은 펜스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점차 1군급 경기 분위기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회 첫 타석에서 비교적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 직선타로 처리되는 아쉬움을 남긴 임근우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잘 맞은 중전 안타를 치면서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내며 침착함도 선보였다. 구단 관계자는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이 있었다”며 칭찬했다. 작은 육각형이었지만, 그 육각형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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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우는 지난해 퓨처스리그 67경기에서 타율 0.339, 출루율 0.453을 기록했다. 콘택트 능력, 선구안, 그리고 의외로 쏠쏠한 펀치력에 어깨와 수비 범위도 갖추고 있다. 올해 외야 백업 경쟁의 강력한 신입생 중 하나로 떠올랐다. 향후 시범경기까지 기회가 더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SG 외야에 불러올 건전한 파장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미야자키 캠프 첫 연습경기를 치른 SSG는 소프트뱅크에 1-9로 완패했다. 다만 선발 투수로 나선 김건우는 2이닝 동안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괜찮은 투구를 했다. 홈런 하나를 맞은 것 외에는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과 좋은 승부를 했다. 2이닝 동안 16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13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까지 찍히면서 개인 경력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를 과시했다.

8회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윤태현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고, 김택형도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타석에서는 2군 캠프에서 추천을 받아 올라간 이승민이 안타 하나를 기록했고, 아웃된 카운트도 직선타를 날리는 등 자신 있는 타격을 선보였다. 현원회와 오태곤도 안타 하나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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