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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순간에도 야구선수 손에 '좀비 담배'가...NPB 히로시마 최단신 선수, 마약 파문 끝 전격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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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순간에도 야구선수 손에 '좀비 담배'가...NPB 히로시마 최단신 선수, 마약 파문 끝 전격 퇴출




[더게이트]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작은 거인' 하츠키 류타로가 '마약 파문' 끝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히로시마 구단은 일본 내 미승인 지정 약물인 에토미데이트를 상습 사용한 혐의(의약품 의료기기법 위반)로 기소된 하츠키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168cm의 단신을 극복한 투혼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선수가 마약으로 야구 인생에 스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체포 순간에도 야구선수 손에 '좀비 담배'가...NPB 히로시마 최단신 선수, 마약 파문 끝 전격 퇴출




부인 끝에 나온 자백, '좀비 담배'의 실체는?

하츠키는 당초 약물 사용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버텼으나, 경찰이 확보한 다량의 물증과 과학적 분석 앞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달 6일부터 투약 사실을 인정하는 진술을 시작했고, 히로시마 지방 검찰청은 지난 17일 하츠키를 전격 기소했다. 구단 측은 검찰 기소가 확정되자 한때 팀의 보배였던 하츠키를 단칼에 잘라냈다.

하츠키가 손을 댄 에토미데이트는 일본 내에서 승인되지 않은 위험 약물이다. 투약 시 몸이 좀비처럼 비틀거리거나 경련을 일으킨다 해서 현지에서는 일명 '좀비 담배'라는 은어로 통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해당 성분이 중추신경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다며 구매와 섭취를 엄격히 금지해 왔다.

팀의 주축 선수가 마약 파문에 휩싸이자 히로시마 구단은 즉각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하츠키의 야구 활동을 중단시킨 것은 물론, 팬들의 사랑을 받던 관련 굿즈 판매도 전면 중지했다. 마츠다 전 구단주는 "팬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무엇보다 작은 체구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었던 아이들에게 가장 미안하다"며 씁쓸한 사과를 전했다.

스즈키 키요아키 구단 본부장 역시 지난 7일 캠프지인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에서 현지 취재진과 만나 "수사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지만, 움직임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하츠키가 마약 투약을 인정한 지 열흘 만에 구단은 '계약 해지'라는 가장 강력한 징계로 응답했다.

2018년 드래프트 7위로 입단한 하츠키는 168cm의 단신이라는 신체적 한계를 빠른 발로 극복한 주인공이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5위(17도루)에 오르며 3100만 엔(약 2억 7000만 원)의 연봉을 받을 만큼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그간 쌓아온 공든 탑이 무너졌고, 다시는 그라운드를 질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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