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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인 줄 알았던 전체 1순위, 팀의 고민거리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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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인 줄 알았던 전체 1순위, 팀의 고민거리로 전락




[점프볼=이규빈 기자] 1순위 지명 당시만 해도 행복했던 올랜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랜도 매직은 이번 시즌 시작 전 가장 큰 기대를 받은 팀 중 하나였다. 기존 파올로 반케로, 프란츠 바그너라는 확실한 원투펀치에 앤서니 블랙과 제일런 석스라는 훌륭한 가드진, 여기에 트레이드로 정상급 슈터인 데스먼드 베인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올랜도는 막강한 수비력을 앞세운 강팀이었다. 문제는 단 하나, 바로 외곽 슈팅이었다. 팀 전체적으로 3점슛에 능한 선수가 없었고, 거액을 주고 영입한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의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3점슛 하나는 믿을 수 있는 베인이 합류했으므로 성적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은 당연했다.

예상과 달리, 올랜도는 지난 시즌과 달라지지 않았다. 25일(한국시간) 기준으로 30승 26패로 공동 7위에 위치했다. 물론 나쁜 성적은 아니다. 여전히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크다.

하지만 올랜도 팬들의 불만은 훨씬 커졌다. 일단 경기력이 지난 시즌보다 좋다고 보기 어렵다.

자말 모슬리 감독은 이번 시즌 올랜도를 수비팀이 아닌, 빠른 농구를 펼치는 공격팀으로 팀컬러를 바꾸기 원했다. 젊은 선수가 대다수인 올랜도의 구성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결정이지만, 올랜도는 최근 몇 년간 줄곧 템포가 느린 수비팀이었다. 즉, 갑작스러운 변화에 선수들이 혼란을 겪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에이스 반케로였다. 반케로는 시즌 초반부터 달라진 전술에 대놓고 불만을 표했다. 인터뷰에서 "빠른 농구도 좋지만, 우리가 잘하는 것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는 대놓고 불만을 표출해 자칫 에이스와 감독의 권력 싸움으로도 볼 수 있는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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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반케로는 평균 21.5점 8.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21.5점은 신인 시즌 이후 최악이고, 기록뿐만 아니라 경기력이 너무나 심각하다.

반케로는 언제나 기록 대비 평가가 좋지 않았다. 3점슛이 약하고, 미드레인지 슛과 골밑을 선호하는 유형으로 현대 농구 추세와 어울리지 않고, 경기마다 무리한 슛 시도와 어이없는 턴오버는 무조건 나온다. 즉, 기록만 보면 좋지만, 막상 경기를 보면 답답한 선수다. 그런 반케로가 이번 시즌 기록마저 감소했다. 당연히 좋은 소리가 나오기 어렵다.

반케로는 2022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올랜도에 입단했다. 당시만 해도 올랜도 팬들은 축제 분위기였다. 무려 2004년 드와이트 하워드 이후 구단 첫 1순위였고, 마침내 길었던 리빌딩의 끝이 보이나 싶었다. 실제로 반케로가 입단하며 암흑기는 끝났으나, 우승권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

올랜도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반케로와 5년 2억 8700만 달러의 맥시멈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반케로의 성적을 생각하면, 이 계약을 받아줄 팀은 없다. 심지어 베인 영입을 위해 1라운드 지명권도 4장이나 내줬으므로 리빌딩도 어렵다. 결국 반케로가 올랜도를 이끌어야 한다.

과연 반케로와 올랜도는 어떤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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