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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절단할 뻔 했습니다" 하마터면 동계올림픽 대형사고 터질 뻔...'스키 여제' 린지 본, 최악의 상황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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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미국 알파인 스키의 상징적인 인물 린지 본이 또 한 번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았다. 최고령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던 무대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하며 선수 생활은 물론 일상 복귀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본은 지난 24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알파인 스키 활강 종목에서 출발 직후 빠르게 속도를 끌어올리며 코스를 내려왔다. 시속 130km에 가까운 속도로 첫 구간을 통과한 뒤 두 번째 곡선 구간에서 균형이 무너졌다. 기문과 강하게 부딪힌 뒤 설면 위로 튕겨 나가며 여러 차례 굴렀고, 충격의 여파는 그대로 몸에 전달됐다.

현장에 있던 관중과 관계자들은 단번에 상황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다. 본의 오른쪽 무릎은 이미 인공관절을 삽입한 상태였고, 왼쪽 무릎 역시 전방십자인대 손상 이력이 있어 보호장비에 의존해 출전한 상황이었다. 이미 위험 부담이 큰 도전이었던 만큼 충돌 이후의 장면은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본은 충돌 후 스스로 몸을 일으키지 못했고, 의료진이 즉시 코스로 들어와 응급 처치에 나섰다. 이후 헬기를 이용한 긴급 후송이 결정됐고, 이 과정이 중계 화면을 통해 전 세계에 그대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병원에서 받은 진단은 심각했다. 왼쪽 다리에 골절이 발생했고, 상태가 악화될 경우 절단까지 고려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의료진 사이에서 제기됐다. 본은 현지에서만 네 차례 수술을 받았고, 감염과 추가 손상 위험을 막기 위한 긴급 처치가 이어졌다. 빠른 대응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회복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치료를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온 본은 휠체어에 의지한 채 현재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그녀는 뼈가 완전히 붙기까지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후 체내에 삽입된 금속 고정 장치를 제거할지 여부를 판단해야 하고, 손상된 전방십자인대 재건 수술 가능성도 남아 있어 치료 과정이 길어질 전망이다.

수술 과정에서 추가 문제도 확인됐다. 발목 골절이 뒤늦게 발견됐고, 출혈로 인해 헤모글로빈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 긴급 수혈까지 진행됐다. 본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생명을 지키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예상보다 훨씬 큰 부상과 싸워야 했지만, 지금의 상태로 회복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반응이다.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본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무모했다는 반응도 적지 않은 편이다. 심각할 경우에 다리 절단까지 고려해야 했지만,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피한 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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