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이 축구·월드컵보다 소중하다"… 월드컵 대기록 눈앞이던 아드보카트 감독, 퀴라소 사령탑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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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06 FIFA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을 지휘했던 딕 아드보카트 퀴라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FIFA 월드컵 본선 역대 최고령 감독이 될 수 있었던 기회를 가족의 건강 문제로 내려놓았다.
네덜란드 매체 AD에 따르면 퀴라소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아드보카트 감독이 대회 개막 약 4개월을 앞두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보도에 따르면 아드보카트 감독은 성명을 통해 "가족은 언제나 축구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그래서 이번 결정은 매우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퀴라소와 동료들을 떠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를 월드컵으로 이끈 경험은 내 지도자 인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나를 믿어준 선수단과 스태프, 관계자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하며 소국 섬나라의 돌풍을 함께했던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에 사상 첫 원정 승리를 안겼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퀴라소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던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그룹 6라운드 자메이카 원정 경기에서도 가족 문제로 자리를 비운 바 있다. AD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딸이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것이 결국 사임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만약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섰다면 월드컵 100년 역사상 최고령 감독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기존 최고령 감독 기록은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당시 그리스를 이끌었던 오토 레하겔 감독이 보유하고 있으며, 당시 레하겔 감독의 나이는 71세 317일이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올해 78세로,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한편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독일,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와 맞붙는 퀴라소는 아드보카트 감독 사임 이후 과거 PSV 에인트호번을 이끌었던 프레드 뤼턴 감독을 선임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글=김태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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