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당황' 얼마나 간절했으면 ‘두 손 모아’ 구애...'쏘니, 끝나고 나랑 유니폼 바꾸자' 종료 직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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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의 인기를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도중 유니폼 교환을 미리 예약한 선수가 화제에 올랐다.
LAFC가 22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번 맞대결이 가장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가 MLS 무대에서 처음으로 격돌했기 때문이다. 두 선수가 공식전에서 붙는 건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단계 이후 처음이다.

무려 8년 만에 그라운드 위에 섰다. 두 선수의 만남을 직접 보기 위해 수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경기장엔 무려 75,673명의 관중이 집결했다. 이는 MLS 개막 주간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이다. 또한 이번 매치는 리그 역대 단일 경기 기준 두 번째로 많은 관중 수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 기록은 2023년 7월 4일 LA 갤럭시와 LAFC가 맞붙은 ‘엘 트라피코’ 경기로, 당시 8만 2,110명이 경기장을 찾은 바 있다.
치열한 승부에서는 손흥민이 활짝 웃었다. LAFC는 전반 38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 마르티네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에 더욱 몰아쳤다. 후반 28분 드니 부앙가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추가시간 나단 오르다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만큼이나 여러 가지가 화제를 모았다. 그 가운데 유니폼 또한 큰 관심을 끌었다. 대부분의 축구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을 상대 선수와 교환하거나, 팬들에게 선물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메시가 유니폼을 교환할지를 두고 시선이 집중됐다.

메시는 부앙가와 주고받았다. 부앙가가 메시의 유니폼을 원한 사연이 있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서 "아들이 부탁해서 메시 유니폼을 받았다. 아들이 워낙 가지고 싶어 했다. 메시와 함께 뛴 기분은 좋았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인터 마이애미의 수비수 막시밀리아노 팔콘과 바꿨다. 팔콘은 이른바 경기 중 예약 시스템을 활용했다. 그는 전반 초중반 손흥민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손흥민은 처음에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환하게 웃었다. 팔콘 역시 이를 알아챈 듯 엄지를 추켜세웠다.
팔콘의 구애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직접 손흥민을 찾아가 교환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손흥민은 흔쾌히 유니폼을 바꿔 줬다. 팔콘 입장에서는 잊지 못할 하루가 된 셈. 우루과이 국적의 팔콘은 지난해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센터백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도 1도움을 적립하며 시즌 4번째 도움을 올렸다. 지난 레알 에스파냐전 1골 3도움을 올렸던 손흥민은 2경기 만에 올 시즌 5번째 공격포인트를 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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