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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했을 것"… 심석희가 최민정에 이런말을 하는날이 오다니[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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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 올림픽 무대 은퇴를 암시했다. '뒷담화 논란'으로 한 때 최민정과 사이가 멀어졌다가 이번 대회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심석희는 최민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민정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최민정은 한국 선수단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금 4개, 은 3개)을 수립했다. 비록 1500m 올림픽 3연패를 놓쳤지만 의미있는 대기록이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작성한 순간. 최민정은 폭탄 발언을 했다. 그녀는 "이번 올림픽이 다른 올림픽보다 훨씬 더 경쟁이 치열했던 것 같다. 간단하게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떤 경기를 하든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며 이번 올림픽을 라스트댄스로 생각했음을 전했다.

최민정은 1998년생으로 아직 만 27세 선수다. 아직 정상급 기량을 유지 중이다. 이날 인터뷰 전까지는 다음 올림픽도 기대됐다. 그럼에도 정상에서 은퇴할 뜻을 드러냈다.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3000m 계주에서 최민정을 향한 '파워푸시'로 금메달 획득에 큰 공을 세운 심석희가 최민정을 향해 진심을 담은 발언을 했다.






심석희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개인전도 있고 많이 바빴을텐데, 개인전보다 계주를 더 생각 많이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또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이라는 게 많이 부담스럽고 불편했을 것이다. 힘든 게 많았을텐데, 그런 부분들까지 정말 많이 노력해줘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최민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실 최민정과 심석희는 과거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 지난 2022년 심석희가 큰 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었다. 당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A코치와 주고받은 사적인 메시지가 공개됐고 그 속에 최민정을 향한 비방글과 '고의 충돌'로 의심되는 이야기까지 나와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최민정과 심석희의 투톱체제는 사실상 한국 대표팀에서 사라진 단어였다.

그런데 이번 대회를 거치며 최민정과 심석희는 계주 3000m 금메달을 합작했다. 그리고 심석희가 최민정에게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두 선수의 불화는 종결됐다. 심석희의 최민정을 향한 한 마디가 꽤 많은 울림을 줬다.

한 번 틀어진 인간 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최민정과 심석희의 관계는 한 때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었다. 그런데 최민정과 심석희는 계주 3000m에서 호흡을 맞추며 금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심석희가 직접 고맙다는 말을 전할 정도로 관계가 회복됐다. 그런 두 사람의 관계가 반갑다. 최민정을 향한 한마디로 모두를 웃게 만든 심석희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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