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좋겠네… 김길리, 금메달 순간 '김도영 세리머니' 보여줬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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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길리가 계주에 이어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엔 평소 팬심을 드러내던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길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2초076으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김도영 좋겠네… 김길리, 금메달 순간 '김도영 세리머니' 보여줬다[초점]](/data/sportsteam/image_1771628452638_1568470.jpg)
최민정은 이날 올림픽 쇼트트랙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했다. 최민정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및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 수립도 노렸다.
세계랭킹 1위 김길리는 ISU 2025~2026 월드컵에서 1차 대회 2위, 3·4차 대회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점쳐지고 있었다.
운명의 결승전. 한국의 최민정과 김길리는 3~4번째 자리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힘을 비축한 두 선수는 8바퀴가 남은 시점까지 뒤에서 눈치 싸움을 펼쳤다.
최민정이 먼저 7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아웃코스로 2위까지 올라섰다. 김길리 역시 인코스로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커린 스토다드에 이어 2,3위로 레이스를 이어간 최민정과 김길리. 최민정이 세 바퀴 남은 상황에서 선두, 김길리가 2위로 올라섰다. 이 때 김길리는 2000m 혼성 계주에서 자신을 넘어뜨렸던 미국의 스토다드를 역전했다.
기세를 탄 김길리는 막판 인코스로 1위로 올라섰고 최민정이 2위로 들어오면서 한국의 두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김도영 좋겠네… 김길리, 금메달 순간 '김도영 세리머니' 보여줬다[초점]](/data/sportsteam/image_1771628452943_22655826.jpg)
김길리는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두 팔을 번쩍 들였다. 그리고 손 모양으로 검지와 약지를 폈다. 이는 평소 KIA 김도영이 자주하던 세리머니다. 평소 김도영의 팬임을 밝혔던 김길리가 금메달을 확정지은 순간 김도영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다.
2관왕을 달성한 김길리. 팬심을 드러내는 것도 금메달급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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