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질주+베이징 트라우마'… 최민정, 준준결승부터 한바퀴 더 돌았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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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1500m는 체력을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최민정이 한 바퀴를 더 돌며 체력을 소진했다. 확실하게 바퀴수를 점검한 꼼꼼한 플레이였지만 체력 소모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최민정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서 2분29초01, 조2위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벨기에 질주+베이징 트라우마'… 최민정, 준준결승부터 한바퀴 더 돌았다[초점]](/data/sportsteam/image_1771617654496_14102038.jpg)
앞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19일 여자 3000m 계주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제 쇼트트랙은 남자 계주, 여자 1500m에서 마지막 금빛 레이스에 나선다.
최민정은 이날 또 한 번 역사에 도전한다. 그는 여자 계주 금메달로 전이경과 함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4개)에 올라섰다. 최민정은 2018 평창 올림픽 1500m와 여자 3000m 계주, 2022 베이징 올림픽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또 이번 대회까지 올림픽 통산 6번째 메달을 수확하며 진종오·김수녕·이승훈이 보유한 한국 선수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민정은 이제 1500m에서 한국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과 함께, 여자 1500m 사상 첫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준준결승 3조에 배치받은 세계랭킹 3위 최민정은 경기 초반 뒤에서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벨기에 선수가 한 바퀴를 먼저 앞서 나간 가운데 최민정은 끝까지 힘을 아끼는 전략을 보여줬다.
4바퀴가 남은 시점에서 조금씩 속도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최민정도 힘을 내기 시작했고 3위로 올라서기 시작했다. 이어 마지막 바퀴에서 2위로 올라선 최민정은 이를 지키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벨기에 질주+베이징 트라우마'… 최민정, 준준결승부터 한바퀴 더 돌았다[초점]](/data/sportsteam/image_1771617654828_22393885.jpg)
그런데 최민정은 결승선을 통과한 후에도 한 바퀴를 더 달렸다. 벨기에 선수가 워낙 앞에서 스퍼트를 한 탓에 바퀴수 오류 가능성에 대비한 꼼꼼한 행동이었다.
특히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1500m에서 잘못된 총성으로 한 바퀴를 더 질주한 바 있다. 이 때 최민정은 양 팔을 벌리며 잘못된 총성에 항의한 바 있다. 이런 경험을 했던 최민정으로서는 이번에도 한 바퀴를 더 돌아 확실하게 2위를 확정지었다. 다만 결승까지 치러야하는 이날 일정에서 체력 소진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준준결승부터 특별한 경험을 한 최민정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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