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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연아 맞다" 日 유력지 격찬…징계→복귀→올림픽 톱10, 이해인이 쓴 기적의 밀라노 "소름 돋는 神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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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일본 유력지도 이해인(고려대)을 향한 '제2의 김연아' 평가를 수긍했다.

일본 유력 일간지 '주니치신문'은 20일 "김연아 후계자로 꼽히는 이해인의 이번 시즌 베스트 연기에 전 세계 팬들이 매료됐다. 약관의 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를 향해 '소름 돋았다' '최고!' '네가 신이다' 등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랑스러운 외모로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이해인은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이번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선 총점 210.56점을 획득,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해인은 전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 총점 140.49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쌓은 70.07점을 합쳐 최종 총점 210.56점으로 전체 8위에 올랐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여자 싱글 톱10에 입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스케이터가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상위 10걸에 진입한 것은 이해인이 역대 6번째다.

앞서 '여왕'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 2014 소치 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첫 테이프를 끊었고 이후 최다빈(2018 평창 대회 7위)-유영(2022 베이징 대회 5위)-김예림(2022 베이징 대회 8위)이 명맥을 이었다.

밀라노 전장에서 얻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70.07은 올 시즌 자신의 기존 최고점(67.06)을 3.01점이나 끌어올린 시즌 베스트 기록이었다.






성적을 둘러싼 '이야기' 역시 극적이다. 이해인은 2024년 5월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중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드러나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조사 과정에서 음주 외에도 부적절한 행위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3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김연아 트로이카 삼총사(유영·임은수·김예림) 뒤를 잇는 한국 피겨 차세대 간판 지위가 송두리째 흔들린 건 물론 선수 생명 자체가 위태로운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맞닥뜨렸다.

이후 법적 다툼을 벌여 같은 해 11월 법원으로부터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판결을 받았다. 결국 지난해 5월 연맹이 징계를 취소하면서 이해인은 가까스로 은반 위로 돌아올 수 있었다.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복귀에 성공하고 지난달 열린 올림픽 국내 선발전에선 김채연(경기도빙상경기연맹)을 극적으로 제치고 전체 2위로 밀라노 티켓을 손에 쥐어 팬들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사선을 넘어 밟은 첫 꿈의 무대에서 호성적까지 거두면서 그 의미가 더욱 빛났다.

이해인은 20일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후 "쇼트프로그램을 할 때보다 더 떨렸는데 차분히 연기를 마쳐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면서 "프로그램을 펼칠 때만큼은 나만의 시간이란 생각으로 연기를 풀어갔다. 그 시간을 최대한 즐기기 위해 노력했다"며 깜짝 8위를 차지한 비결을 귀띔했다.






주니치신문은 "이해인의 검은 의상은 링크 위에서 더욱 돋보였다. ‘카르멘’ 음악에 맞춰 화려한 연기를 펼쳤고 점프와 스텝 모두 날카롭고 완성도가 높아 관중 탄성을 자아냈다"고 칭찬했다.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친 뒤에는 순간적으로 얼음 위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이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며 연기 초입부터 마무리까지 한 순간도 보는 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프리스케이팅이었다 평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누리소통망(SNS)에선 이해인을 향한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오늘 프리스케이팅 연기는 정말 훌륭했다. 긴 팔다리를 잘 살린 멋진 연기였다' '소름 돋았다… 음악의 감정을 표현한다는 게 바로 이런 거구나' '대부분의 점프가 음악에 딱 맞게 착지됐다' '스텝이 최고였다. 스텝으로 차분히 분위기를 끌어올린 게 너무 멋졌다' '최고! 네가 신이다' 등 찬탄 일색이다.

주니치신문은 "이해인은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온라인상에선 의상이나 링크 위에서의 분위기, 몸동작이 피겨 여왕 계보를 물려받을 선수로 손색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연아 2세’라 불리는 이유가 있단 반응이 적지 않다"며 4년 후 알프스 동계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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