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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도피성 귀화' 김민석, 한국 뒤통수 못 쳤다…1500m 주종목 7위 탈락 ‘노메달’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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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도피성 귀화' 김민석, 한국 뒤통수 못 쳤다…1500m 주종목 7위 탈락 ‘노메달’ 굴욕






'음주운전→도피성 귀화' 김민석, 한국 뒤통수 못 쳤다…1500m 주종목 7위 탈락 ‘노메달’ 굴욕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키고 헝가리로 귀화했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김민석이 주 종목 1500m에서 메달 확보에 실패했다.

김민석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선 1조 경기에서 1분45초1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전체 참가자들의 레이스가 모두 종료된 결과, 김민석의 최종 순위는 7위였다.

이번 대회는 김민석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격을 상실한 이후 헝가리 국적을 새로 취득하여 빙판에 나선 첫 번째 동계올림픽 무대였다. 과거 자신의 주 종목인 1500m에서 두 대회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했던 점을 돌아봤을 때, 이번 대회 7위는 아쉬운 결과다.

김민석은 9조에 배정되어 빙판에 올랐다. 출발은 비교적 순조로웠다. 첫 300m 구간을 통과하며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했다. 마지막 바퀴까지 속도를 잃지 않았고 1분45초1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음주운전→도피성 귀화' 김민석, 한국 뒤통수 못 쳤다…1500m 주종목 7위 탈락 ‘노메달’ 굴욕




김민석 조의 경기가 종료된 시점. 기록상 중간 순위는 상위권이었다. 경기가 12조까지 진행되는 동안에도 김민석은 전체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시점까지 레이스를 남겨둔 선수는 단 6명뿐이었기 때문에, 동메달 이상 메달권 진입 가능성은 있었다.

하지만 13조 경기부터 상황이 변했다. 13조에 출전한 두 명의 선수가 김민석을 능가하는 스피드를 발휘하며 레이스를 주도했다. 결국 13조의 두 선수가 모두 김민석의 1분45초13 기록을 뛰어넘는 성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결과 3위를 유지하던 김민석의 중간 순위는 순식간에 5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 시점에서 김민석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완벽히 사라졌다.

이어 진행된 나머지 조의 경기에서도 김민석보다 빠른 기록이 추가로 나오면서 그의 최종 순위는 7위로 굳어졌다. 메달을 목표로 삼았던 헝가리 국적으로의 1500m 도전은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채 마무리되었다.

김민석은 1500m 경기에 앞서 이번 대회 1000m 종목에도 출전했다. 1000m 결선 레이스에서 그는 1분08초59의 성적을 기록하며 최종 11위에 머물렀다. 메달권과 거리가 먼 평범한 성적이었다.

김민석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어갈 에이스 급 선수였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다. 또한 같은 대회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빙속 선수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1500m 동메달을 기록했다.



'음주운전→도피성 귀화' 김민석, 한국 뒤통수 못 쳤다…1500m 주종목 7위 탈락 ‘노메달’ 굴욕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빛을 발했다. 베이징 올림픽 남자 1500m 종목에서 다시 한번 동메달을 목에 걸며,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종목 올림픽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화려했던 커리어는 2022년 음주 운전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2022년 7월, 김민석은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밖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다.

식사 자리가 끝난 후 만취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석은 자신의 승용차 운전대를 직접 잡았다. 동료들을 차량에 태우고 선수촌으로 복귀하던 그는 선수촌 내 도로를 주행하던 중 보행자 도로와 차도를 구분하는 경계 구조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차를 두고 도망간 정황도 있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소집했다. 위원회는 국가대표로서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한 김민석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1년 6개월 중징계를 확정했다.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은 김민석은 징계 기간 동안 훈련 시설 이용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헝가리 빙상연맹이 김민석에게 손을 내밀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했기에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민석의 귀화를 제안했던 것이다.



'음주운전→도피성 귀화' 김민석, 한국 뒤통수 못 쳤다…1500m 주종목 7위 탈락 ‘노메달’ 굴욕




2024년 최종적으로 헝가리 국적을 취득한 김민석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헝가리 여권을 쥐었다. 헝가리빙상연맹을 통해 음주 운전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짐만, 국내에서는 ‘도피성 귀화’라는 싸늘한 시선만 있었다.

결국 명예 회복을 노렸던 김민석의 헝가리 귀화 후 첫 올림픽 도전은 ‘노메달’로 막을 내렸다. 실제 헝가리 현지에서도 기량이 떨어진 김민석의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지 않았다. 음주운전 사고와 징계에 따른 훈련 공백은 선수의 기량 저하로 직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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