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실력 차이 났다… 한국 女컬링, 캐나다에 완패-4강 진출 실패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 2위 캐나다에게 완패를 당했다. 4강 진출도 실패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대회 열린 라운드 로빈 최종전(9차전) 캐나다와 맞대결에서 7-10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4강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10엔드를 치르고 있는 미국의 경기 결과에 따라 미국, 영국과 같은 전적으로 공동 4위에 오를 수 있으나 이럴 경우 드로샷챌린지(DSC) 성적에서 영국에 밀린다. 미국이 승리하게 되면 한국은 영국과 공동 5위다. 결국 4강에 오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사라졌다.
한국으로서는 4강을 자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날 최종전인 캐나다를 이겨야 했다. 그런데 캐나다는 세계랭킹 2위팀. 만만치 않은 격돌이 예상됐다.
1엔드 후공을 잡은 것은 캐나다. 서로 가드를 세우지 않고 스톤을 빠르게 테이크아웃시켰다. 한국은 대량 실점을 방지하고 캐나다로서는 1엔드를 블랭크로 만들어 2엔드 후공을 잡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캐나다는 마지막 샷을 실수하며 블랭크 대신 1점 획득에 그쳤다. 2엔드 후공 기회를 놓친 대형실수였다.
캐나다 선수들의 미간이 찌푸려진 시점. 한국은 2엔드 후공을 잡았다. 이어 2엔드 5번째 샷에서 세컨드 김수지가 완벽한 테이크아웃 샷으로 캐나다의 빨간 스톤을 하나 빼내면서 대량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캐나다가 다시 김수지의 스톤을 빼내려고 테이크아웃을 시도했으나 잘못 맞으면서 한국의 스톤이 1,2번으로 올라섰다.
한국은 이후 차곡차곡 하우스 정중앙으로 스톤을 보내며 대량 득점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캐나다의 스킵 레이첼 호먼이 마지막 샷을 완벽히 정중앙에 붙이며 반격을 했다. 한국 스킵 김은지는 이 스톤을 빼내기 위해 테이크아웃 샷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캐나다의 스톤을 1번으로 만들어줬다. 한국이 대량 득점 기회에서 1점을 스틸 당한 순간이었다.
한국으로서는 3엔드 대량 득점이 필요한 상황. 마지막 스톤을 남기고 좌측면에 우리 스톤 하나가 하우스에 남아 있었다. 또다른 스톤 하나가 좌측면 상단 하우스 바깥쪽에 포진되어 있었다.
스킵 김은지는 마지막 샷으로 좌측면 상단 하우스 바깥쪽에 포진한 스톤을 하우스 안으로 밀어넣고 마지막 스톤마저 안으로 집어넣는 '3점샷'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 샷은 매우 큰 위험부담도 갖고 있었다. 세기를 잘못 조정할 경우, 세 개의 스톤 모두 하우스 바깥쪽으로 향할 수 있었다. 오히려 잘 있는 좌측에 스톤까지 바깥으로 밀어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김은지는 과감하게 마지막 샷을 시도했고 절묘한 세기와 함께 세 개의 스톤을 모두 하우스 안에 집어넣는 데 성공했다. 김은지의 빅샷이 3엔드에서 기적같은 역전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후 4엔드에서 캐나다에게 2점을 뺏겼다. 5엔드 후공에서는 1점을 올리면서 전반을 4-4로 마쳤다.
승부의 균형을 깬 것은 캐나다였다. 6엔드 하우스 안에 차곡차곡 스톤을 쌓은 캐나다는 한국 스킵 김은지의 마지막 샷 실수를 틈타 무려 4점을 올렸다. 순식간에 8-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이후 7엔드 1점을 따내며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뒤였다. 캐나다는 10엔드 1점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캐나다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