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또 한숨 쉬나, KIA 거포 1루수 또 부상 이탈 악재… 쇼케이스 무산? 악령 되살아나나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해 자존심 회복을 벼르는 KIA는 1월 25일부터 2월 22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에서 1차 캠프를 진행 중이다. 22일 일본 오키나와에 마련된 2차 캠프로 이동해 실전 위주의 일정을 소화한다. 1차 캠프 막바지다. 코칭스태프가 고민에 빠질 시기이기도 하다.
1차 캠프에 있는 인원을 2차 캠프에 다 데려갈 수는 없다. 2차 캠프는 실전 위주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너무 많으면 고른 출전 시간을 보장할 수 없다. 1차 캠프에서 어느 정도 옥석을 가리고 2차 캠프 출발에 앞서 인원을 추리는 게 일반적이다. 또한 2군 캠프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 중 훈련 성과가 좋은 선수들을 2차 캠프에 앞서 1군에 부르기도 한다. 1군 코칭스태프가 직접 성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2군 캠프에도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현재 KIA 2군 선수단은 일본 고치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어떤 선수가 1군의 부름을 받을지도 꽤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이범호 KIA 감독도 2군에서 좋은 평가가 있는 선수들은 1군에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KIA 2군에는 지난해 1군에서 뛰었던 선수들, 한때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이 더러 있다. 그런데 이 명단 선정을 앞두고 한숨이 나오는 소식도 전해졌다.
팀 내 우타 거포로 여전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내야수 변우혁(26·KIA)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KIA 관계자는 “변우혁이 오른쪽 종아리 통증이 있어 지난 11일 귀국했다”면서 “현재 치료 중이고, 3주 후 훈련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차 캠프 합류는 자연스레 좌절됐고, 시범경기 일정에 맞출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훈련 재개 후 다시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변우혁은 올해 1군이 아닌 2군 캠프에 합류했다. 부상으로 오프시즌 몸 상태가 그렇게 좋지 못했다는 설명이었다. 2군에서 차분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2차 캠프 혹은 시범경기에서는 실험할 자원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부상으로 그 기회가 날아갔다. KIA로서도 변우혁의 상태를 체크하지 못한 채 시즌 개막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KIA는 지난해 외국인 타자 자리를 내야수(패트릭 위즈덤)에 썼다. 하지만 올해 새롭게 영입한 해럴드 카스트로는 외야 쪽 비중이 크다. 이범호 감독은 카스트로를 좌익수로 쓴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위즈덤이 꽉 쥐고 있던 1·3루 포지션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크게 열렸다고 볼 수 있다. 1루 주전으로 앞서 나가고 있는 오선우 외에도 변우혁이나 황대인 등 다른 코너 내야수들의 컨디션에 관심이 모인 이유이기도 하다.
번우혁은 지난해 말 그대로 ‘위즈덤 직격탄’을 맞은 선수다. 변우혁은 1루와 3루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동일 포지션 선수인 위즈덤이 들어오면서 자신의 자리를 잃었다. 지난해 시즌 1군 47경기에서 153타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23년(226타석), 2024년(187타석)보다 줄어든 수치였다. 여기에 타율도 0.218까지 처지면서 기회를 받아야 할 이유도 확실하게 증명하지 못했다.

외국인 타자의 포지션이 바뀌면서 변우혁에게 다시 기회가 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고, 실제 선수도 그런 구도를 보며 올 시즌을 기다렸을 법하다. 하지만 그 첫 관문이었던 2차 캠프 합류가 불발되면서 올해 구상이 꼬이고 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작은 부상이 자주 찾아온다는 것 또한 그렇게 반가운 일은 아니다.
변우혁은 2023년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해 기대가 컸던 자원이다. KIA에 부족했던 우타 장타력을 보강해 줄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 2023년 83경기에서 7홈런, 그리고 2024년에는 69경기에서 타율 0.304, 5홈런을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그 기세를 이어 가지 못한 것에 이어, 올해 출발부터 암초를 만나는 등 쉽지 않은 여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즌을 망친 KIA도 시작부터 또 하나의 부상 소식을 들었다는 점이 찜찜하다.
반대로 1루수 콜업 후보인 황대인은 순조롭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1군 경력이 있는 베테랑 선수들 또한 2차 캠프 합류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변우혁이 리스트에서 지워진 가운데 누가 이범호 감독과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