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는 줄 알고 진짜 기겁”…충돌에도 이 악물고 버틴 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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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는 줄 알고 진짜 기겁했는데 무조건 버텨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어떻게든 버텨낸 것 같아요.”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 최민정(28·성남시청)이 개인 통산 6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직후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최민정은 19일(한국시간)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와 함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 출전, 4분04초014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1번 주자로 스타트를 끊은 최민정은 3위로 레이스를 이어가던 중반 앞서 달리던 네덜란드 선수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최민정은 넘어진 선수와 부딪히며 균형이 흔들렸지만 이를 악물고 버텼다. 다행히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선두그룹과 격차가 벌어졌다.
경기 직후 “어떻게든 버텨냈다”고 밝힌 최민정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선수들도 급하다 보니 위험한 상황이 많았다. 다행히 침착하게 대처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최민정은 이번 계주 우승으로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최다 메달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앞서 사격 진종오와 양궁 김수녕,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등이 올림픽에서 6개의 메달을 따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최다 메달 기록에 도전한다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고 생각했다”며 “계주 금메달로 최다 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다는 것이 너무 꿈만 같다.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민정은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과거부터 한국 쇼트트랙이 강하다는 의미다. 한국 국가대표로서 한국 쇼트트랙이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계주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좋은 팀원이 있어서 선배들의 업적을 이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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