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인가, 계주로만 금 3개라니… 심석희, '쇼트트랙 계주 GOAT'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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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여자 쇼트트랙의 심석희가 세 번째 참가한 올림픽에서 세 번째 계주 금메달을 차지했다. 3번 출전해 3번 모두 금메달이다. 그야말로 계주에서는 불패신화를 완성한 심석희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빙상 종목 금메달이었다.
한국 쇼트트랙은 이날 경기 전까지 동메달 2개(여자 1000m, 남자 1000m), 은메달 1개(남자 1500m)에 머물러 있다. 남자부 개인전 금메달이 불발된 상황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남·여 계주,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2위를 달렸다. 그런데 김길 리가 네덜란드 선수에게 역전을 당해 3위로 밀려났다. 이어 최민정 앞에서 네덜란드 선수가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넘어지면서 네덜란드 선수의 머리가 최민정의 가슴과 오른팔 사이를 강타했다. 좀처럼 버티기 힘든 충격이었다.
그럼에도 최민정은 버텼다. 크게 밀려났으나 넘어지지 않았다. 쇼트트랙 여제로 오랜시간 빙판을 지켰던 관록이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이후 김길리와 심석희, 노도희가 한 번씩 질주를 펼치며 상대팀들을 빠르게 따라잡았다.
이 과정에서 심석희가 빛났다. 빠른 질주로 상대의 간격을 좁혔고 마지막 질주를 펼치는 최민정을 제대로 밀어주면서 최민정이 2위로 올라서는 데 큰 힘을 줬다. 2014 소치, 2018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관록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결국 최민정이 2위를 차지한 뒤 마지막 주자 김길리에게 바톤을 넘겨줬고 김길리가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빙상 금메달이었다.

심석희 개인으로는 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이었다. 계주에서만 세 번째 금이다. 한국 쇼트트랙이 앞서 8번 출전해 6번이나 금메달을 따낸 계주 종목이기에 크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10 벤쿠버, 2022 베이징 때만 금메달을 놓쳤는데, 이 때 모두 심석희가 없었다. 반면 심석희가 참가한 세 번의 대회는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심석희가 계주 주자의 일원으로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증명해주는 수치다.
2014 소치 때 한국 쇼트트랙의 신성으로 떠오른 심석희. 이번에도 금메달을 따내는 데 한몫을 했다. 계주에서만 금메달을 세 번 수확했다. 아직 최민정도 도달하지 못한 위치다. 계주계의 'GOAT'로 자리매김한 심석희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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