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했지만… 유승은,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女 슬로프스타일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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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라노 동계올림픽 ◆

유승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34.18점을 획득, 12명 중 최하위에 그치면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앞서 지난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 첫 메달인 동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슬로프스타일에서도 메달 추가를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선에서는 후쿠다 마리(일본)가 87.83점으로 1위, 조이 사도우스키 시노트(호주)가 87.48점으로 2위, 무라세 코코모가 85.80점으로 3위에 올라 각각 금·은·동메달을 따냈다.
빅에어가 주종목인 유승은은 말 그대로 이번 대회 슬로프스타일에서 대이변을 일으켰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한다. 앞서 성인 월드컵 무대에서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던 유승은은 지난 15일에 열린 예선에서 76.80점을 받아 전체 3위에 올라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1차 시기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면서 흔들림 없이 코스를 통과했고 이때 받은 점수가 그대로 예선 성적으로 연결돼 결선에 올랐다.
그러나 변수도 있었다. 당초 17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결선이 리비뇨 지역 폭설로 일정이 조정돼 하루 연기돼 치러졌다. 결선에 나선 유승은은 1·2·3차 시기에서 모두 실수를 하면서 많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1차 시기에서는 세번째 코스를 통과하다 착지 과정에서 미끄러져 20.70점에 그쳤다. 이어 2차 시기에서는 첫 과제인 레일에서 착지하다 손이 닿았고, 마지막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34.18점에 그쳤다. 마지막 3차 시기. 절치부심한 유승은이 연기를 펼쳤지만 결국 마지막 코스를 포기하고 15.46점을 받으면서 도전을 마쳤다. 비록 스노보드 빅에어의 쾌거는 아니었지만 유승은은 한국 선수 첫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에 오른 기록을 남기면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밀라노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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