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두방에 KO된 추성훈, 경기 2주전 승낙은 무리였나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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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펀치 두방에 완전히 KO가 됐다. 오죽하면 심판이 다운됐다 일어난 추성훈을 보고도 경기 중단을 시켰을 정도.
경기 2주전에 급하게 제의를 받고 승낙한 추성훈은 49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무리한 대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추성훈은 8일 오후 6시30분부터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원 165 대회에서 계약 체중 85kg으로 킥복서 니키 홀츠켄(41·네덜란드)와 맞붙어 1라운드 1분40초만에 KO패를 당했다.
복싱룰로 시작된 1라운드에서 1분2초만에 레프트 훅을 맞고 추성훈은 쓰러졌다. 데미지가 컸던 추성훈은 1분40초에도 또 다시 라이트 훅을 맞고 쓰러졌고 결국 심판이 경기를 더 진행할 수 없다고 보고 흘츠켄의 승리를 선언했다. 첫번째 펀치가 제대로 들어간 이후 다운되고 휘청이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 다시 라이트 훅을 맞고 완패한 것. 2라운드 무에타이룰, 3라운드 MMA룰은 가보지도 못하고 허무한 패배를 당한 추성훈.
추성훈에게 이 경기는 지난 2022년 3월26일에 치른 원챔피언십 ONE X 대회 종합격투기 라이트급(77㎏급) 아오키 신야(일본)에서 2라운드 TKO 승리 이후 674일만에 복귀전이었다.
공백기도 길었는데다가 이 경기는 2주전에 급하게 잡힌 경기였다. 추성훈 입장에서는 제대로 준비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원래 경기 몸무게가 아닌 계약체중(85kg)을 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특이하게 1라운드 복싱룰, 2라운드는 무에타이룰, 3라운드는 MMA룰로 진행해 여러가지를 다 준비해야했다. 하지만 추성훈은 유도 선수 출신인데 반해 상대는 킥복서로 1,2라운드에서 절대 유리할 수밖에 없기도 했다. 추성훈에게 복싱은 생소했고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모든 면에서 불리했고 그러다보니 허무한 패배를 당하고 만 추성훈이다. 이 경기 직후 2년전 자신이 승리한 아오키 신야가 MMA룰로 제대로 해 승리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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