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은 “실력 부족 속상하고 죄송”... 멀티 메달 무산 아쉬움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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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부족해 너무 속상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유승은(18)의 밀라노 올림픽 두 번째 메달 도전이 눈물로 마무리됐다. 18일 밤 출전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12명 중 12위에 그쳤다.
유승은은 빨개진 눈으로 “경기를 너무 못했다. 실력 부족을 실감했다”며 “(올림픽) 마무리가 안 좋아 아쉽다”고 말했다.
유승은은 지난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최초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어 주 종목이 아닌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도 3위에 오르며 한 대회 메달 두 개라는 또 하나의 최초 기록에 도전했다.

하지만 결선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이날 1차 시기에서 세 번째 기물(지빙)을 타다 실수하면서 20.70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선 기물 섹션 3개를 잘 통과했으나 마지막 세 번째 점프가 짧아 착지에 실패하며 34.18점을 얻었다. 3차 시기에서도 기물을 놓쳐 15.46점을 기록했다. 최종 성적은 가장 높은 점수인 34.18점이다.
유승은은 “고득점을 노리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으려는 생각이었는데 지빙에서 실수가 나와 그것조차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등수를 생각하기보다는 런(주행)만 완주하자는 목표로 탔는데, 그것도 못한 거니까….”라며 자책했다.

슬로프스타일은 주 종목 빅에어와 달리 상대적으로 연습량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유승은은 “아무래도 예선 때보다는 긴장을 했지만 컨디션은 좋았다. 그냥 내 실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특히 아쉬운 부분에 대해선 “레일 타는 게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유승은은 “전체적으로 이번 올림픽은 정말 즐거웠다. 빅에어에서의 경험도 좋은 추억이 됐다”면서도 “끝이 이래서 조금 아쉽다”고 했다.
그는 “원래 빅에어와 슬로프스타일은 같이 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앞으로 슬로프스타일도 많이 연습해 ‘주 종목’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금메달은 87.83점을 받은 일본 후카다 마리가 차지했다. 뉴질랜드 조이 사도스키 시노트가 87.48점으로 은메달, 일본 무라세 고코모가 85.80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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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6.02.19 0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