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설 터졌다, "아시아 축구 수준 떨어져, 일본만 세계 표준" U-23 아시안컵 우승하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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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일본 매체가 지난 1월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예로 들며 아시아 축구의 수준이 낮아졌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일본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중국을 4-0으로 완파한 일본은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3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번 대회에 사실상 U-21 자원들을 파견하고도 거둔 성과라 더욱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이번 대회를 지켜본 뒤 아시아 축구에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 매체는 17일(한국시간) "아시아 축구는 지반 침하를 일으키고 있다. 클럽과 대표팀 수준 모두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낮다"고 말하면서, "오직 일본만이 유럽 진출 선수 배출과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이 침하를 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준결승과 결승 무대까지 밟은 중국과 베트남의 경기력을 '졸전'으로 규정했다. 매체는 "각 팀은 볼 연결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고 전술적 설계도 보이지 않았다"며 "준결승에서 맞붙은 중국과 베트남의 수준은 아무리 후하게 점수를 줘도 유럽 선수권(유로 U-21)이었다면 본선 무대조차 밟지 못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우즈베키스탄과 김상식 감독이 이끈 베트남을 꺾고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만난 일본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일본은 오제키 유토, 오구라 고세이, 사토 류노스케 등이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중국의 '황금 세대'를 무력화시켰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역시 3·4위 결정전에서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꺾으며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객관적인 경기력 측면에서는 여전히 세계 표준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가장 뼈아픈 대목은 한국 축구의 몰락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는 굴욕을 겪었고, 8강에서 호주를 꺾었지만 준결승 한일전 0-1 참패에 이어 3·4위전에서는 베트남에 사상 첫 패배를 당하며 '노 메달'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는 매체가 언급한 '아시아 축구의 지반 침하'를 한국이 몸소 증명한 꼴이 됐다. 아시아 강호로 군림하던 한국이 베트남에 무릎을 꿇고 개인상 하나 받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한 것은 한국 축구 역사상 유례없는 굴욕이었다.
결국 이번 대회는 일본 축구의 독보적인 육성 시스템을 증명하는 동시에,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축구의 흐름에서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대회가 되었다. 매체는 "세계 표준의 싸움은 완전히 다른 차원에 있다"며 "일본 역시 이 아시아 무대의 승리에 안주한다면 왜곡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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