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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스캔들의 파장, 테스트 없이 교통정리라니…'30홈런' 1루 거포 한동희, 이제 희망사항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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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스캔들의 파장, 테스트 없이 교통정리라니…'30홈런' 1루 거포 한동희, 이제 희망사항 아니다




[OSEN=조형래 기자] 불법 도박 스캔들 때문에 꼬여버린 게 한두 개가 아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선수단의 뒤숭숭한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고 팀 전력에 구멍이 난 부분 역시도 해결해야 한다.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 터진 롯데 선수단의 불법 도박 파문.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이 불법 영업을 실시하는 도박 게임장에 방문한 사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롯데는 사태를 인지하고 해당 선수들을 즉각 귀국 시키고 선수단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소속 선수의 물의에 고개를 숙이며 사과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KBO 징계에 따라서 구단도 자체 징계를 준비하고 있다. 대만 현지에서도 롯데 도박 사건을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 경찰 조사에 돌입했다는 소식은 없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경찰 조사가 시작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만약 경찰 조사까지 이어질 경우, 롯데 도박 스캔들의 결론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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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롯데의 야구는 계속된다. 스캔들로 팀에 민폐를 끼쳤지만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을 이끌고 시즌을 치러야 하고 남은 선수들도 팀을 위해, 그리고 선수 개인을 위해 뛰어야 한다. 

지난해 12연패 추락으로 선두권 경쟁을 펼치다 가을야구에서 결국 탈락한 롯데다. 반드시 올해는 성적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도박 스캔들로 이탈한 선수들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고승민은 주전 2루수, 나승엽은 주전 1루수 혹은 3루수를 맡으면서 팀의 중심을 지탱해줬어야 했다. 김동혁도 백업 외야수로 팀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존재였다. 

이제는 이들 없이 시즌을 구상해야 한다. 자칫 올 시즌 내내 없을 수도 있다. 현재 남은 선수들로 최적의 전력을 꾸려야 한다. 고승민과 나승엽이 모두 이탈한 현 시점, 롯데로서는 상무를 전역하고 돌아온 한동희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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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즈음, 한동희는 김태형 감독에게 “30홈런을 치겠다”고 SNS 메시지를 보내면서 각오를 다졌다. 김태형 감독도 “30홈런을 칠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면서 “군대 가기 전보다 몸의 움직임을 줄이면서 또 간결하게 치더라”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이제는 한동희의 30홈런은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니다. 롯데가 지금의 곤혹스러운 상황을 딛고 비상하기 위해서는 거포 한동희의 도약이 필요하다. 지난해 상무에서 타율 4할(385타수 154안타) 27홈런 115타점 OPS 1.155의 괴물 같은 활약상을 1군에서 재현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아니 재현해야 한다.

수비 포지션의 경우 본의 아니게 교통 정리가 됐다. 고승민과 나승엽이 모두 빠지게 됐다. 2루의 경우 지난해 준주전급으로 활약을 펼쳐준 한태양이라는 훌륭한 대안이 있다. 하지만 1루의 경우 나승엽 외에는 주전급 대안이 없었다. 대신 한동희가 1루수로 나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 한동희의 3루 수비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남아있던 상황. 그러면서 나승엽의 3루 테스트를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시도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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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테스트 대신 강제 교통정리가 될 분위기다. 3루 자리에는 박찬형 김민성, 그리고 외야수 겸업을 시도하는 손호영도 대기하고 있다. 한동희가 1루수에 배치하는 그림이 의도치 않게 만들어졌다. 

한동희가 3루 수비 부담을 덜고 1루로 이동한 뒤, 30홈런을 치는 거포로 진화한다면, 롯데는 도박 스캔들의 여파를 그나마 줄일 수 있다. 희망, 바람이라는 감성적인 기대보다는, 이제는 냉철하고 단호하게 한동희가 팀의 중심이 되기를 주문해야 한다. 더 채찍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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