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컬링, 중국에 10-9 극적인 역전승..예선 4승 2패로 공동 2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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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여자 컬링이 중국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의 코르티나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중국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대표팀은 중국에 10-9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예선 4승 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스웨덴에 이어 스위스 미국과 공동 2위가 됐다.
1엔드 후공으로 나선 대표팀은 짝수 엔드 후공을 위해 블랭크 엔드를 선택했다. 계획대로 2엔드 후공을 잡았지만 중국이 집요하게 하우스를 노리며 원하는대로 2엔드를 풀어가지 못한 대표팀은 2엔드 또 한 번 블랭크 엔드를 선택했다.
3연속 후공에 나선 대표팀은 3엔드 3점을 선취했다. 중국이 센터라인을 따라 가드 포함 스톤을 3개나 위치시켰지만 세컨드 김수지가 3개를 한꺼번에 벗겨내는 더블 테이크아웃 샷을 성공시키며 풀어나갔다. 이후 하우스 내 중국 스톤들을 백가드로 활용하며 중국의 샷 실수를 유도했고 스킵 김은지가 마지막 드로를 성공시켜 3점을 얻었다.
4엔드 스틸을 노렸던 대표팀은 중국 서드 한 위가 버튼 주위를 장악했던 한국 스톤 2개를 프로모션 테이크아웃으로 한 번에 쳐내며 하우스 장악력을 잃었다. 중국에 1점만을 내주기 위해 하우스 위쪽에 집중해 가드를 세웠지만 중국 스킵 왕루이가 가드 사이로 드로를 성공시키며 2점을 내줬다.
대표팀은 5엔드 무려 4점을 얻어내는 빅엔드를 만들며 7-2까지 달아났다. 가드를 세우지 않고 바로 하우스를 공략한 대표팀은 김수지가 센터라인 중국 스톤 2개를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모두 쳐내며 길을 열었고 중국 스킵 왕루이의 드로 샷 실패로 다득점 기회를 잡았다. 양팀 스킵의 마지막 스톤만 남겨둔 상황에서 하우스 내 1-5번 스톤이 모두 한국 것이었고 부담을 느낀 중국은 왕루이의 마지막 드로 샷마저 약했다. 대표팀은 김은지가 침착하게 버튼에 마지막 스톤을 안착시키며 4점을 얻었다.
승기를 잡은 듯했지만 대표팀은 6엔드 아쉬운 샷들이 나오며 3점을 내줘 7-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점수차가 좁혀지자 대표팀은 7엔드 1점을 내주고 8엔드 후공을 선택했다. 그리고 8엔드 1점을 얻어 8-6까지 달아났다.
대표팀은 9엔드 역전을 허용했다. 센터라인에 가드를 세우며 엔드를 시작한 대표팀은 아쉬운 샷들이 나오며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하우스 내 중국의 스톤을 처리하려 했지만 김민지와 김은지가 연이어 아쉬운 샷을 기록했고 중국 스킵 왕루이가 마지막 테이크아웃을 성공시키며 3점을 잃고 역전을 허용했다.
2점이 필요했던 대표팀은 10엔드 막판 기회를 잡았다. 김은지의 마지막 스톤을 남겨두고 센터가 완전히 열렸고 중국이 버튼 뒤 1번, 한국이 그 옆에 2번을 차지했다. 테이크아웃을 성공시키면 역전승이 확정되는 상황. 김은지가 침착하게 샷을 성공시키며 2점을 얻어낸 대표팀은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사진=컬링 대표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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