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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계, 다 엿 먹어라"…25세 호주 테니스 스타는 왜 은퇴하며 독설을 퍼부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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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이트]

"테니스계 모두 엿먹어!" 한때 세계 랭킹 147위까지 올랐던 호주의 테니스 유망주 데스티니 아이아바가 테니스계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테니스계는 인종차별과 혐오 판치는 곳"

아이아바는 테니스 선수로서의 삶을 '자존감을 갉아먹는 지독한 악연'에 비유했다. 아이아바는 "흰 유니폼과 전통이라는 명분 뒤에 숨은 테니스계는 사실 인종차별과 여성혐오, 성소수자 차별이 판치는 곳"이라며 "정해진 틀에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배타적이고 적대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익명 뒤에 숨어 외모와 성적을 비하하는 악플러들과 '신사적인 스포츠'라는 허울 아래 차별을 방관해 온 종목 자체의 위선을 강하게 질책했다. 아이아바는 "20년 넘는 세월을 바쳐 얻은 것이라곤 몇 장의 우승 접시뿐"이라며 "이런 생활이 시간 낭비처럼 느껴지는 깊은 수렁에 빠졌었다"고 털어놨다.

태평양 제도 출신인 아이아바는 소수자로서의 정체성도 강조했다. 아이아바는 "우리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은 무대에 선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나와 닮은 아이들이 차별의 벽에 상관없이 꿈을 꿀 수 있도록 영감을 줬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아이아바는 2017년 17세 나이로 세계 무대에 데뷔해 통산 열 차례 국제테니스연맹(ITF) 단식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하지만 화려한 커리어 뒤에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이 뒤따랐다. 아이아바는 "인생은 비참함을 견디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새 삶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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