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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단 사태, 눈까지 빨개졌다… 등돌려 운 김길리의 진심[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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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3번이나 넘어졌다. 이 과정을 모두 이기고 동메달을 따냈다. 결국 김길리는 경기 후 인터뷰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등을 돌렸다. 답변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대변하는 인터뷰였다.

김길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인터뷰 중단 사태, 눈까지 빨개졌다… 등돌려 운 김길리의 진심[초점]




김길리의 이번 동메달은 세 번이나 넘어진 과정을 거쳤기에 더욱 값진 동메달이었다. 김길리는 혼성 계주 2000m에서 미끄러진 미국 스토다드와 부딪혀 빙판 위에 넘어졌다. 이로 인해 한국이 탈락하면서 김길리는 큰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김길리의 수난시대는 계속됐다. 1000m 예선에서는 네덜란드 선수에게 1000m 준결승에서는 영국 선수에게 부딪혀 빙판 위를 뒹굴었다. 세 번이나 상대 선수의 충돌로 넘어지면서 어려움에 빠졌다.

그럼에도 김길리는 결승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펼쳤다. 최하위로 시작한 김길리는 뒤에서 기회를 노렸다. 4바퀴를 남기고는 3위까지 올랐다.

기세를 탄 김길리는 2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파고드는 데 성공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남은 바퀴수와 상승세를 감안했을 때, 금메달까지 보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길리는 이후 인코스를 방어하는 데 실패했고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김길리는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감정이 올라오며 눈물을 지었다. 등을 돌려 눈물을 흘리다가 겨우 감정을 추스렸지만 가족을 이야기하다가 다시 눈물을 흘렸다. 눈까지 빨개진 상황이었다. 그만큼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값진 메달과 함께 감동의 눈물을 흘린 김길리다.



인터뷰 중단 사태, 눈까지 빨개졌다… 등돌려 운 김길리의 진심[초점]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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