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 자부심 이렇게 무너지나...2부 팀 상대로 선발→"실전 감각 꽝, 자신감도 없어 보여"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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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다나카 아오가 6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현지로부터 냉혹한 평가를 받았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16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류 나이트헤드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32강전에서 버밍엄 시티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은 승부차기 접전 끝에 리즈가 4-2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나카가 선발 자리를 되찾았다. 일본 축구의 차세대 중원 사령관으로 꼽히는 다나카는 지난 시즌 리즈 승격의 주역이었지만, 프리미어리그(PL) 입성 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개막 직후 무릎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사이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복귀 후에도 선발 출전은 단 7회에 불과했다.
파르케 감독은 좀처럼 다나카에게 주전의 기회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간헐적으로 선발 기회를 얻고는 있지만, 주전 경쟁의 판도를 뒤집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다나카도 지난 10월 인터뷰에서 “지금 내 경기력에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 매 순간 수준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매번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이 리그에 어울리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부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버밍엄과의 FA컵 경기에서 공식전 6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받았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슈팅 1회, 키패스 1회, 볼 터치 50회, 드리블 2회 성공, 태클 3회, 지상 볼 경합 8회 성공 등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78분을 소화하고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양 팀은 1-1 상황에서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이어진 승부차기 끝에 리즈가 4-2로 승리했다.
현지 매체들은 다나카에게 냉혹했다. 리즈 소식을 전하는 '요크셔 이브닝 포스트'는 다나카에게 평점 3점을 주면서 “거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간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2부 리그 팀을 상대로 실력을 증명할 기회였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리즈 지역지 '리즈 라이브' 역시 5점으로 평가하면서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임팩트가 없었다. 몇 차례 볼을 빼앗기거나 상대에게 휘둘리는 장면도 보였다. 확실히 실전 감각이 둔해져 있었고 자신감도 다소 결여된 듯했다”고 혹평을 내렸다.
다나카의 출전 시간 부족은 일본 대표팀에도 치명타다. 다나카는 최근 A매치 35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일본 중원의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신뢰를 쌓아왔지만, 소속팀에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지면 대표팀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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