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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 귀국은 없다"… 6위 이채운 감격시킨 신동빈 회장의 '1000만원' [2026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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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이 이끄는 롯데그룹과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의 이야기다. 롯데가 보여준 ‘통 큰’ 포상 규정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열기 속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스노보드 천재’ 이채운(수리고)이다.

이채운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87.50점을 기록, 전체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남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결승 진출이자, 전 대회 금메달리스트 히라노 아유무(일본)까지 제친 쾌거였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스포트라이트는 오직 메달리스트, 그것도 금·은·동 3명에게만 쏟아지기 마련이다. 전 세계 어느 나라를 둘러봐도 4위 이하의 선수에게 거액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아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대한민국 스키·스노보드 국가대표팀에는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가 있었다. 바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이채운은 이번 6위 성적으로 협회 규정에 따라 1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메달을 따지 못했음에도 두둑한 격려금을 챙기게 된 것이다.











금메달 3억 원, 은메달 2억 원, 동메달 1억 원이라는 억 소리 나는 포상금도 놀랍지만, 더 눈길을 끄는 것은 ‘메달 밖’ 선수들을 향한 배려다. 4위에게는 5000만 원, 5위 3000만 원, 그리고 6위에게도 1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명문화했다.

이유는 단 하나다. 간발의 차이로 시상대를 놓친 선수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확실한 동기부여를 심어주기 위해서다.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이 좌절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자”는 신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사실 롯데의 스키 사랑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신동빈 회장은 2015년부터 대한스키협회 회장사를 맡아오며 묵묵히 한국 설상 종목의 뒷배가 되어주었다.






롯데는 지난 23-24시즌에도 이상호, 최가온, 이채운 등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에게 총 1억 3850만 원의 포상금을 쾌척하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1, 2차 시기의 실패를 딛고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기어코 자신의 주무기인 ‘트리플콕 1620’을 성공시킨 이채운. 비록 메달권인 90점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가 보여준 투혼은 1,000만 원의 가치를 넘어서기에 충분했다.

여자부 최가온의 금메달 신화 뒤에도, 남자부 이채운의 기적 같은 도약 뒤에도 롯데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다.

6등에게도 박수를 보내며 지갑을 여는 기업. 성적지상주의가 만연한 스포츠계에서 신동빈 회장과 롯데가 보여준 ‘따뜻한 동행’이 유독 긴 여운을 남기는 이유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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