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올림픽 金’ 최가온의 소박한 바람 “한국 가서 할머니가 해준 밥 먹고 싶어요”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 밀라노 동계올림픽 ◆



‘올림픽 金’ 최가온의 소박한 바람 “한국 가서 할머니가 해준 밥 먹고 싶어요”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펠리오에 마련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한국 선수단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을 통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하고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은 그동안 가졌던 부담을 훌훌 털고 편한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섰다.

최가온은 “가족들한테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또 친구들과 친구 부모님들도 저한테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셨다. 메달 딴 지 이틀 됐는데 아직도 꿈만 같고 행복하고 실감이 안 난다. 잘 즐기고 있는 중”이라며 메달을 따낸 소감을 밝혔다. 최가온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가 열린 리비뇨에서 차로 4시간 가량 걸린 밀라노에 처음 왔다. 그러나 밀라노 시내를 두루두루 구경하는 것보다는 빨리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면서 “집에 가면 제일 먼저 할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또 “귀국하고 바로 다음날에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 축제를 즐기고 싶다”며 설레어하기도 했다.

최가온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포상금 3억원 등 두둑한 포상금을 받는다. 또 올림픽 파트너 오메가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수여하는 고급 시계도 받는다. 최가온은 “받는다고 들어서 너무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고 다닐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올림픽 金’ 최가온의 소박한 바람 “한국 가서 할머니가 해준 밥 먹고 싶어요”




최가온은 “1차 시기를 하다 넘어졌을 때는 곧바로 ‘다시 일어나야지’ 했는데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일어나고 싶어도 일어날 수 없었다. 그때 들것에 실려가면 병원으로 가려고 한다고 하더라.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바로 뒤에 선수가 내려와야 해서 빨리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해서 발가락부터 움직여보려고 했고 다리에 힘을 주면서 일어났다”고 돌아봤다. 이어 2차 시기를 앞두고 ‘출전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DNS’를 코칭스태프가 내려 했던 상황에 대해서도 “완강하게 DNS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코치님이 ‘걸을 수 없다’ 해서 DNS를 내려 했는데 내가 ‘이 악물고 걸어보자’ ‘무조건 뛸 것’이라고 얘기했고, 출발 직전에 DNS를 철회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도한 3차 시기. 최가온은 “이때는 긴장을 하지 않았다. 기술 생각만 했다. 무릎이 많이 아팠지만 ‘끝까지 타보자’ ‘올림픽인데 내 런은 완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픈 와중에 내 런을 성공했고 감격해서 울음이 나왔다”며 3차 시기 상황을 떠올렸다.



‘올림픽 金’ 최가온의 소박한 바람 “한국 가서 할머니가 해준 밥 먹고 싶어요”




최가온은 “어릴 때 처음에는 즐거운 마음이 더 컸다. 올림픽을 향해 부담감도 느끼고 긴장했지만 즐기려고 노력했다. 내 생각대로 됐다”면서 “어린 나이에 빠른 시기에 꿈을 많이 이룬 편이라 정말 영광이다. 앞으로 저는 목표를 멀리 잡지 않고 당장 내일, 이렇게 목표를 보고 있는데 지금 저보다 잘 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밀라노 김지한 기자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