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신 무너지고, 여제는 다리 절단 가능성” 미국 스타들, 밀라노의 악몽[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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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신 무너지고, 여제는 다리 절단 가능성” 미국 스타들, 밀라노의 악몽[2026 동계올림픽]](/data/sportsteam/image_1771070434505_12022585.jpg)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중반을 향해 가는 가운데 세계 스포츠계를 대표하던 미국 슈퍼스타들이 잇달아 고개를 떨구고 있다. 금메달을 예약한 듯했던 선수들은 무너졌고 ‘스키 여제’는 병상에서 네 번째 수술을 앞두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남자 피겨 싱글에서 나왔다. ‘쿼드신’으로 불리는 일리야 말리닌은 쇼트프로그램 1위로 프리에 나섰지만, 7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배치한 초고난도 구성에서 무려 4개에 실패하며 8위로 추락했다. 피겨 역사상 최초로 성공했던 쿼드러플 악셀은 싱글 악셀로 처리되는 등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개인 최고점보다 69점 이상 낮은 점수는 미국 피겨의 충격적인 결말이었다.
설상에서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2연패 챔피언 클로이 김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3연패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넘어지며 최가온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부상을 안고 출전한 값진 은메달임이 분명하지만 ‘절대 강자’의 시대가 저무는 순간이었다.
![“쿼드신 무너지고, 여제는 다리 절단 가능성” 미국 스타들, 밀라노의 악몽[2026 동계올림픽]](/data/sportsteam/image_1771070434605_2657334.jpg)
가슴 아픈 장면은 코르티나담페초 설원에서도 나왔다. ‘스키 여제’ 린지 본은 활강 경기 도중 출발 13초 만에 기문에 충돌한 뒤 크게 넘어졌고 곧바로 헬리콥터로 긴급 이송됐다. 이미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도 출전을 강행했던 그는 왼쪽 다리에 심각한 골절을 입었다.
본은 현재까지 세 차례 수술을 마쳤고, 네 번째 수술을 앞두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병원에서의 시간은 힘들었지만 조금씩 나를 되찾고 있다”고 밝혔지만 의료진은 추가 수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지 의료계에서는 반복된 수술과 혈류 문제·감염 위험이 겹칠 경우 최악의 경우 다리 기능 상실 가능성까지 우려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식적으로 ‘절단’이 논의됐다는 발표는 없지만 복합 골절과 인대 손상이 겹친 상황에서 회복이 순탄치 않을 경우 극단적 선택지가 거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본은 “이번 수술이 잘 되면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지만, 복귀 여부는 물론 일상적인 보행 회복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쿼드신 무너지고, 여제는 다리 절단 가능성” 미국 스타들, 밀라노의 악몽[2026 동계올림픽]](/data/sportsteam/image_1771070434686_28031702.jpg)
미국 대표팀은 경기 외적으로도 논란을 겪고 있다. 개막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파견 문제로 현지 여론의 비판을 받았고 JD 밴스 부통령은 개회식에서 야유받았다. 경기장 안팎에서 겹친 악재가 선수단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14일(한국시간) 현재 미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로 총 메달 14개를 따내며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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