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명보 감독 작심발언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행정적인 착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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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11차 전력강화위원 회의에서 행정적인 '착오'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력강화위원장을 교체하면서 임명장이라던지 행정적인 절차가 없었다는 걸 어느정도 인정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10차 전력강화위원회까지 위원들의 발언이나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홍명보 감독)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 선임에 행정적인 착오·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느꼈다. 10차 전력강화위원회까지는 문제 없었지만, 이임생 총괄이사가 맡았던 11차 전력강화위원회와 최종 감독 선임에 행정적인 오류를 듣고 느끼고 인정했다.
홍명보 감독은 24일 오전 10시부터 한창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했다. 한국 대표팀을 수락한 이유에는 "이임생 총괄이사에게 처음으로 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 한국 대표팀에 마지막으로 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0년 전에도 가지고 있던 책임감과 사명감이 다시는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이임생 총괄이사와 면담 후에 또 사명감이 나와서 대표팀 감독직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오후 5시 45분부터 다시 현안 질의가 이어졌다. 정해성 전(前) 전력강화위원장과 이임생 총괄이사에게 여러 질문이 이어졌는데,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사퇴 이후 이임생 총괄이사가 바통을 이어받은 11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감독 결정 과정에 질답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에게 감독 결정 과정을 물었다. 마이크를 잡은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회의록을 보지는 못했는데, 여기(국회)에서 회의록을 듣고 봤다. 개인적으로는 10차까지는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11차 행정적인 착오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력강화위원장을 교체하면서 임명장이라던지 행정적인 절차가 없었다는 걸 어느정도 인정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10차 전력강화위원회까지 위원들의 발언이나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절차적인 문제점은 "감독 사임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으로 번졌다. 홍명보 감독은 "이 문제를 가지고 감독직을 사임할 생각이 없다. 감독은 성적이 좋지 않다면 언젠가는 경질이 된다. 내 역할은 남은 기간 동안 대표팀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11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행정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말이 아니다. 행정적인 '오차' '오류'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관련 사안에 "감독 선임 일련에 사태에 피로감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온 국민이 국가대표 선임에 관해서 잘못했다고 지적하는 걸 따끔하게 수용하고, 협회가 감독 선임건으로 국회에 오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사과드린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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