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의 날아간 점수, 일본 피겨 전설도 폭발… "한국 빙상연맹 이사가 돼 항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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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이 불과 0.98점으로 동메달을 뺏겼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정당한 점수를 받았더라면 동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다. 쇼트프로그램 당시 수많은 외신과 전문가들이 차준환의 점수에 분노를 드러냈다. 일본 피겨스케이팅 전설 오다 노부나리도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차준환은 1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81.20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합계 92.72점을 기록했던 차준환은 총점 273.92점으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3위 사토 슌과의 거리는 불과 0.98점이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보다 한 계단 앞선 순위로 이번 동계올림픽 여정을 마쳤다.
차준환으로서는 쇼트프로그램에서의 오심 논란이 아쉽다. 차준환은 올림픽 직전 전초전으로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비점프 요소에서 모두 레벨4를 받으며 PCS 42.95점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틑 트리플 악셀의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이 나와 GOE 0.69점 감점,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3를 받았다. 4대륙 선수권과 비슷한 퍼포먼스를 냈음에도 점수가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같은 판정은 오히려 한국 언론보다 외신에서 더욱 큰 논란으로 번졌다. 미국 피겨 전문 매체 '인사이드 스케이팅'은 쇼트프로그램 경기 후 "차준환이 구성점수에서 9점대를 받기 위해 무엇을 더 보여줘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 또한 "메달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만큼 놀라운 쇼트 연기 였는데 예상보다 훨씬 점수가 낮았다"고 지적했다. 독일의 ZDF 방송 중계에서는 "왜 8.5점으로 떨어지는지 모르겠다. 구성, 표현, 스케이팅 기술, 모두 9점 이상 받을 자격이 있었다. 예술적 완성도가 최고였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차준환의 메달 경쟁국이었던 일본에서도 차준환의 쇼트 점수는 너무 낮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본의 피겨 전설 오다 노부나리는 "동작을 이렇게 음악 한 음, 한 음에 맞출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놀랍다"라고 차준환의 연기를 극찬하며 점수에 대해서는 "레벨 3는 절대 아니다. 지금부터 한국 빙상연맹 이사가 돼 항의할 것이다. 저렇게 잘하는데 레벨 4를 못받으면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차준환의 쇼트프로그램 점수는 분명히 문제가 있었다. 이는 외신과 해외 전문가들의 일관적인 반응이다. 오히려 한국 언론보다 더 뜨거운 주제로 다뤄졌다. 지나고보니 만약 쇼트프로그램에서 정상적인 점수가 나왔다면 0.98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 차준환의 동메달 획득도 가능한 것이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의 판정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차준환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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