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金 누구보다 기뻐한 클로이 김, 'GOAT'는 인성도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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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최가온이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순간 코치진 포함 모두가 눈물을 흘린 가운데 누구보다 최가온의 금메달을 기뻐한 또 하나의 선수가 있었다. 바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전설로 불리는 클로이 김이였다.

최가온은 13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최종 90.2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은 이번 밀라노 올림픽 강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녀는 2023년 1월 미국 X게임에서 역대 최연소 나이인 만 14세 3개월에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리고 2023년 12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데뷔 무대였던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스노보드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후 허리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2025년 12월 중굮 장자커우 월드컵, 코퍼마운틴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메달 기대감을 다시 끌어 올렸다. 그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가온이 넘어야 할 산은 단연 '전설' 클로이 김이다. 어깨 부상 우려에도 그녀는 예선에서 유일하게 90점 이상(90.25)을 받으며 올림픽 스노보드 사상 최초 3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최가온은 24명 중 6위로 결선에 안착했다.

총 3번의 런을 뛰어 가장 높은 점수로 최종 순위를 정하는 결선. 최가온은 1차 시도 두 번째 점프에서 림에 걸리며 쓰러졌다. 그녀는 장기간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급하게 들것이 투입됐다. 다행히 그녀는 스스로 내려왔고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하지만 2차 시도에서도 최가온은 점프에 실패하며 메달 획득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그럼에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3차 시기에 나섰다. 결과는 90.25. 전체 1위였다. 마지막 주자 클로이 김이 넘어지면서 최가온은 금메달을 확정했다.
자신의 메달이 불발됐지만 클로이 김은 누구보다 최가온의 금메달을 기뻐했다. 그녀는 레이스 종료 후 우승이 확정된 최가온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그녀의 금메달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클로이 김은 끝없이 최가온을 가리키며 그녀를 향해 존경심을 표현했다. 자신의 올림픽 3연패가 불발됐음에도 진심을 다해 후배의 금메달을 축하해준 클로이 김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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