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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스키선수 동메달 딴 직후 생방송서 ‘바람 고백’···“3개월 전 여친 배신”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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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스키선수 동메달 딴 직후 생방송서 ‘바람 고백’···“3개월 전 여친 배신” 사죄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 스투를라 홀름 라에그리드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직후, 생방송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불륜 사실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라에그리드는 20km 개인 바이애슬론 경기에서 3위를 차지하며 개인 종목 첫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시상식 직후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3개월 전 여자친구에게 가장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교제 중이던 연인을 배신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 일주일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라에그리드는 “6개월 전 인생의 사랑을 만났고, 3개월 전 그 신뢰를 깨뜨렸다”며 “인생에서는 이미 금메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잃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이어 “이 며칠 동안 스포츠는 두 번째였다. 지금 이 순간을 가장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지만, 그가 보고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 노르웨이 일간지 VG와의 인터뷰에서도 “모든 것을 숨김없이 털어놓는 것 외에는 해결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녀가 여전히 나를 사랑해주길 바란다. 지금은 잃을 것이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라에그리드는 이번 대회에서 동료 선수 요한-올라브 보트와 프랑스의 에리크 페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계주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동료의 우승 순간을 망치지 않았기를 바란다”며 “이 선택이 옳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모든 것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후회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일이 오래 이야기되지 않기를 바란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영원하지만, 이 일은 하루 이틀로 끝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라에그리드의 고백을 두고 노르웨이 바이애슬론의 또 다른 스타이자 올림픽 5회 우승자인 요하네스 팅네스 뵈는 시점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NRK 해설을 통해 “완전히 예상 밖이었다”며 “행동은 잘못됐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은 보였지만, 시간과 장소, 타이밍은 모두 적절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금메달을 차지한 보트는 결승선을 통과하며 지난해 12월 사망한 동료 시베르트 구토름 바켄의 이름을 외쳤다. 그는 “마지막 한 바퀴 내내 함께 달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감정을 드러냈다. 라에그리드 역시 “출전선에는 다섯 명이 있었고, 한 명은 위에서 보고 있었다”며 “이번 레이스는 시베르트를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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