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중국은 린샤오쥔을 믿지 않았다… 결정적 순간 '손절' 당한 에이스 [2026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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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중국은 린샤오쥔을 믿지 않았다… 결정적 순간 '손절' 당한 에이스 [2026 밀라노]](/data/sportsteam/image_1770764472522_18158612.jpg)
대회 직전 중국 관영방송(CCTV)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조국에 대한 충성심을 숨기지 않았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이번 올림픽 중국의 ‘뉴 에이스’로 낙점받았던 그였다.
하지만 정작 승부처였던 올림픽 첫날, 빙판 위에서 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 디펜딩 챔피언 중국이 4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그 순간, 린샤오쥔은 트랙이 아닌 관중석에 있었다.
이날 중국 코치진의 선수 기용은 린샤오쥔의 현재 입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시작은 함께했다. 린샤오쥔은 예선(준준결승)에서 궁리, 장추퉁, 쑨룽과 호흡을 맞췄고, 캐나다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도대체 왜? 중국은 린샤오쥔을 믿지 않았다… 결정적 순간 '손절' 당한 에이스 [2026 밀라노]](/data/sportsteam/image_1770764472555_24013215.jpg)
결승 라인업은 궁리-장추퉁-쑨룽-류샤오앙이었다. 여자 선수는 교체됐지만(왕신란→장추퉁), 남자 멤버에서 린샤오쥔은 끝내 호출받지 못했다. 규정상 중국이 메달을 따면 린샤오쥔도 함께 메달을 걸 수 있었지만, 동료들의 부진 속에 그 기회마저 날아갔다.
결과론적이지만 중국의 선택은 패착이었다. 결승 레이스 도중 쑨룽이 치명적인 슬립(미끄러짐)으로 속도가 줄면서 중국은 최하위로 쳐졌고, 벨기에에도 밀리며 4위에 그쳤다.
논란이 되는 지점은 ‘왜 린샤오쥔을 뺐는가’이다. 실수한 쑨룽은 중장거리 강자다.
![도대체 왜? 중국은 린샤오쥔을 믿지 않았다… 결정적 순간 '손절' 당한 에이스 [2026 밀라노]](/data/sportsteam/image_1770764472929_23038326.jpg)
이는 결국 코치진이 린샤오쥔의 현재 컨디션을 100% 신뢰하지 못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실제로 린샤오쥔은 앞서 열린 개인전 500m 예선에서도 조 3위에 그치며 자력 진출에 실패, 어드밴스(ADV)로 간신히 기사회생하는 등 시종일관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평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효준은 8년 뒤 오성홍기를 단 린샤오쥔으로 올림픽에 돌아왔다. 하지만 첫날 그가 마주한 현실은 냉혹했다. 개인전에서의 불안한 경기력, 그리고 팀의 2연패 도전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던 계주 결승 제외.
‘중국 쇼트트랙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던 기대는 첫날부터 ‘물음표’로 바뀌었다.
린샤오쥔은 남은 개인전 3종목과 남자 5000m 계주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하지만 8년 전 세계를 호령하던 압도적인 기량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의 두 번째 올림픽은 씁쓸한 실패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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