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 “올림픽 무관심” 한숨에 ‘열여덟’ 유승은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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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예년보다 낮다는 스포츠계 안팎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메달을 선사한 ‘18세 스노보더’ 유승은(18·성복고)이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승은은 10일(한국시간) 연합뉴스TV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나도 뉴스를 찾아보는데, 이번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메달을 선사한 소감을 전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제가 메달을 따서 국민들이 저를 보시고 조금이라도 감동이나 재미를 느끼셨다면 제 메달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지난 6일(현지시간) 개막했지만, 올림픽을 바라보는 국내 분위기는 예년과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예전처럼 열광하지 않는 사회 경향과 TV 대신 휴대전화 등으로 스포츠 콘텐츠를 소비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 등이 올림픽 열기를 체감하지 못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가장 큰 이유로는 JTBC의 단독 중계로 인한 접근성 하락이 지적된다. 이번 대회는 JTBC가 단독 중계하면서 지상파 3사가 중계하지 않는 최초의 올림픽이 됐다.
지상파 3사가 해설진과 콘텐츠 등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던 이전과 달리 이번 올림픽은 JTBC 방송과 네이버TV에서만 경기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어 관심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JTBC·네이버로만 볼 수 있는 올림픽
실제 이번 올림픽의 시청률은 저조하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JTBC가 생중계한 동계올림픽 개회식(7일)의 시청률은 1.8%(전국 가구 기준)로, 2022년 베이징 대회(9.9%·KBS1)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국은 올림픽 등의 ‘단독 중계’를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동계올림픽처럼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해 국민들의 시청권이 지나치게 제한된 상황은 매우 유감”이라며 “현행법상 방송사 간 중계권 협상을 강제할 수 있는 근거가 매우 제한적인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법 개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승은은 10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 2차 시도 합산 점수 171.00점을 기록하며 무라세 고코모(일본·179점),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172.25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메달이자, 한국 동계올림픽 78년 역사 최초의 ‘여성 설상 메달’이다.
유승은은 지난 1년여간 손목과 발목, 팔꿈치 등의 부상 악재를 딛고 메달을 따냈다. 그는 현지 인터뷰에서 “1년 동안 부상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없었지만, 이번 경험은 내게 ‘다음에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줬다”면서 “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을 대표해 스노보드를 탈 수 있어서 영광이다. 우리도 스노보드를 이 정도로 할 수 있다고 보여준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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